[중기중앙회 ‘미담 발굴 공모전’ 행사]
대한민국 국격 높인 6건 선정
온라인상품권 100만원 전달
국내여행 레시피 공모전도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이사장 김영래)과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지난 15코로나19 속 미담 발굴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코로나 영웅을 서울 중소기업중앙회로 초대해 감사패와 상금으로 온누리상품권 1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미담 발굴 공모전은 침체된 사회 분위기에 전 국민에게 희망을 전달하기 위해 개최해, 두 차례의 심사와 사실확인을 통해 국군간호사관학교 임관과 동시에 대구로 달려간 60기 간호장교 65드라이브스루 방식을 최초로 제안한 김진용 인천의료원 감염내과 교수 등 6건의 사례를 코로나영웅으로 최종 선정했다.

국내 코로나19 1번 확진자를 완치시키고 드라이브스루 방식의 선별진료소를 최초 제안한 김진용 교수와 코로나19로 폐업을 하면서도 주변농가의 미수금 2억원을 면제한 원예사 김대용씨 등 코로나영웅은 지난 3개월간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희생정신을 보이며 타의 모범을 보였다.

이날 행사에서 김영래 사랑나눔재단 이사장은 전 세계가 대한민국의 대응에 감탄한 것은 이 자리에 계신 분들과 숨겨진 영웅의 기지와 배려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하며 중소기업계가 코로나 영웅들의 바통을 이어 받아 앞으로의 과제인 대한민국의 경제 활력에 앞장서겠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달했다.

한편,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은 코로나 영웅 발굴 공모전에 이어 나만의 국내여행 레시피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전을 통해 소개된 국내여행은 네이버에 공개하고, 수기집으로 제작해 배포함으로써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대한민국 내수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데 일조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은 지난 15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코로나19 속 대한민국을 빛낸 영웅 감사패 수여식’을 개최했다. 김영래 재단이사장(가운데)이 선발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은 지난 15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코로나19 속 대한민국을 빛낸 영웅 감사패 수여식’을 개최했다. 김영래 재단이사장(가운데)이 선발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인천의료원 김진용 감염내과 교수, 드라이브스루 진료소 최초 제안

김진용 교수는 국내 코로나19 1호 확진자를 치료 했고, 드라이브스루 방식 검진을 최초 제안한 영웅이다.

김 교수가 제안한 드라이브스루 방식은 외신에서 극찬했으며, 미국, 유럽에서 앞다퉈 도입하며 국가 위상을 높이는데도 일조했다는 평가다. 김진용 교수는 코로나19와 경기침체로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이를 극복할 원동력에는 한국 제조 중소기업의 역할이 컸다미국, 유럽이 정상화를 위해 지금도 해외에서 각종 부품과 자재를 수급 받는 와중에도 한국은 중소기업 덕분에 마스크, 손세정제를 비롯해 생활필수품 수급에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국군간호사관학교 60, 임관 동시에 지역에서 의료지원

국군간호사관학교 60기는 지난 3월에 임관과 동시에 코로나19 확산이 가장 심한 대구지역에서 의료지원을 실시해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준 영웅들이다. 현재는 대구지역 파견이 끝나 원 소속으로 복귀를 했다.

이날 수여식에는 곽혜민 소위가 간호사관학교 60기를 대표해서 감사패를 받았다. 곽혜민 소위는 “4년동안 관련 교육을 받았고 임무 수행을 위해 대구에 가는 것이 당연했다면서 당연한 일을 한 것인데 국민들로부터 큰 응원을 받아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뜨리디 이대권 대표, 3D프린터 활용 마스크 고리 기부

벤처기업을 대표해 수상한 뜨리디는 광주광역시에 있는 3D프린팅 업체다.

이대권 대표는 코로나19로 회사 내 가동 중단된 3D프린터를 활용해, 마스크를 장시간 착용 시 귀 통증을 방지할 수 있는 마스크 고리 200개를 제작해 광주광역시청 등에 기부했다. 뜨리디에서 제작한 제품의 특징은 관절처럼 구부러져 뒤통수에 밀착돼 피로감이 덜하다.

이대권 대표는 조금이나마 코로나19 극복에 도움드리고자 한 일인데 주목받은 것 같아 쑥스럽다면서 “4차산업이 코로나19와 같은 사회문제 해소하는 데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윤좌지자 님, 한달간 마스크 1천개 제작·기부

서울 지역 한 노인지원센터의 봉사자인 윤좌지자 씨는 독거노인임에도 오랜기간 타인을 위한 봉사활동을 하고있어 지역사회에서는 유명인사다.

노인 및 장애인의 무릎 교정용 밴드를 1000개 제작해 서울시내 관련 기관에 배포를 하기도 했다는 윤좌지자씨는 최근 코로나19로 마스크가 부족해지자 지난 3월 한달간 총 1000장의 마스크를 제작해 한 지역센터에 기부했다.

 

영천식당 임태선 대표, 경영난에도 직원 고용유지 최선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영천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임태선 대표는 소상공인을 대표해 코로나영웅으로 선정됐다. 음식점은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대표적인 업종이다.

임태선 대표 또한 경영난으로 2호점 폐업을 결심했으나 개업초기부터 함께해온 직원을 걱정해 점심장사만 하기로 결정했다.

1,2호점 직원들 또한 자발적으로 급여에서 30만원씩 반납해 위기극복을 위해 동참했다.

임 대표는 직원들이 받아야할 상을 대신 받은 것이라면서 이번 계기로 사장-직원 간 끈끈한 계기가 마련됐고, 그만큼 서로에 대한 믿음이 굳건해졌다고 말했다.

 

김대용 님, 경영난 처한 농부의 외상값 탕감

지방에서 원예사를 운영하던 김대용 씨는 농부들에게 스쿨링쿨러같은 농업에 관련된 자재와 씨앗, 비료와 같은 물품을 판매했다. 농촌은 농작물을 수확하는 가을에서야 돈이 생기기에 외상값이 비일비재하다.

이렇게 쌓인 외상값이 2억원에 달하면서 원예사는 결국 1년전에 폐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대용씨는 코로나19로 힘든 농민들과 함께 하겠다며 외상값 2억원을 포기했다.

사연제보자인 김은미(김대용씨 딸)본인 몸과 마음이 힘들어 흘린 눈물은 아랑곳 하지 않고 남들 흘리는 눈물에는 더 아파하는 부모님은 바보입니다.”라면서 제보를 하게된 계기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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