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 구직자 “중소기업에서 경력 쌓겠다”
상태바
코로나 여파, 구직자 “중소기업에서 경력 쌓겠다”
  • 손혜정 기자
  • 승인 2020.05.19 10: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구직자 67% ‘대기업 비정규직 보다 중소기업 정규직 선호

코로나19로 인한 고용 감소가 2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구직자 10명 중 6명 이상이 중소기업에 취업해서 경력을 쌓겠다고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대표 강석린)가 구직자 374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19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구직난이 심각한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하겠나’라는 질문에 ‘직무 경력이 우선! 중소기업에 취업해서 경력을 쌓겠다(63.6%)’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어디든 좋아! 기업에 관계 없이 취업되는 곳으로 바로 입사하겠다’는 의견이 23.3%, ‘어차피 어려운 취업! 대기업/공공기관/공기업에 입사 지원하겠다’ 13.1%였다.


이는 2018년 10월 커리어 설문조사에서 ‘첫 직장으로 중견/강소/중소기업에 입사하고 싶다’는 의견이 25.4%에 그쳤던 것과 대조적이다. 코로나 여파로 구직자들의 취업 선호 기업군이 변화한 것으로 보인다.
대기업 비정규직과 중소기업 정규직 두 곳에 최종 합격한 경우, ‘중소기업 정규직을 선택하겠다’는 의견이 66.8%로 ‘대기업 비정규직을 선택하겠다(33.2%)’ 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중소기업 정규직을 선택한 이유(복수 응답 가능)’에는 응답자의 67.1%가 ‘기업 인지도 보다는 안정적인 고용 형태가 더 중요해서’라고 답했다. ‘대기업보다 내 능력이 더 돋보일 수 있을 것 같아서(21.8%)’, ‘비정규직보다 연봉/복리후생 등 근무여건이 좋을 것 같아서(8.4%)’, ‘중소기업의 발전 가능성을 기대해서(2.7%)’ 순이었다.


한편 ‘대기업 비정규직을 선택한 이유(복수 응답 가능)’는 ‘인지도 높은 기업이 커리어를 쌓는데도 도움이 되기 때문(32.6%)’이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정규직으로 전환될 가능성을 기대해서(29.5%)’, ‘연봉이 높을 것 같아서(24.5%)’, ‘이름만 들어도 누구나 아는 곳이라는 자부심 때문에(13.4%)’ 순으로 나타났다.


‘첫 직장으로 중소기업에 입사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77.8%)’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2018년 11월 설문에서 구직자 65.8%가 ‘평소 중소기업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답한 것과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중소기업에 긍정적인 의견은 올해가 12% 더 높았다.
구직자들이 ‘첫 직장으로 중소기업에 입사하는 것에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는 응답자의 37.4%가 ‘회사 규모보다 경력을 쌓는 것에 의의를 두고 있어서(복수 응답 가능)’라고 답했다. ‘실무자로서 바로 업무를 경험할 수 있을 것 같아서(22.9%)’, ‘회사의 다양한 업무를 경험할 수 있을 것 같아서(20.7%)’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반대로 ‘첫 직장으로 중소기업에 들어가는 것에 대해 부정적(22.2%)’이라고 답한 이들은 ‘대기업보다 낮은 연봉과 복리후생 수준 때문에(47.4%)’를 그 이유로 꼽았다. ‘더 좋은 기업으로 이직하기 어려울 것 같아서(33.7%)’, ‘업무 체계가 없을 것 같아서(14.7%)’ 등이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