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0회째를 맞이하는 ‘2004서울기프쇼’가 지난 19일 개막돼 22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코엑스 태평양홀에서 서울특별시와 한국공예협동조합연합회 공동주최로 열리고 있다.
이 전시회는 산업자원부가 국내에서 개최되는 전시회 가운데 향후 개최성과와 발전가능이 큰 전시회를 선정하여 지원하는 ‘유망전시회’로 3년간 연속 선정된 전시회다.
국내의 관련전시회 중 그 규모나 대외적인 인지도 등 모든 면에서 단연 우위를 차지하고 있어 국내 최대규모의 선물용품축제로 평가 받고 있는 전문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에는 선물·판촉 및 기념품, 장식용품 및 공예품, 주방 및 식탁용품, 패션 및 신변장신구, 문구 및 완구류, 건강 및 미용용품, 기타 생활잡화 등이 전시되는데, 특히 서울특별시가 선물용품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주최자로 적극 나서면서 ‘2004서울문화관광상품’으로 선정한 우수관광기념품이 전시돼 더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 전시회에는 판촉물제조협회의 60개 회원업체가 대거 참가하는 등 총 17개국 400여개 업체가 출품했다.
특히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모로코가 국가관으로 참여했으며 대구, 광주, 울산 등의 지방관과 함께 11개 지방 공예조합관도 설치됐다.
이 전시회는 참여 업체들이 그동안 새로 개발한 신규상품들을 다양하게 선보이는 기회의 장이 되고 있다. 빗과 거울이 하나로 되어있는 금실물산의 여성용 헤어브러쉬 ‘콤보’, 빛을 받아 축적해 어둠속에서 스스로 발광하는 (주)글로얀의 ‘축광랜드’, 벨트 하나에 만보기 기능· 이동거리 측정· 소모칼로리 측정· 시계기능등을 모두 갖춘 에버그린 MST(주)의 ‘헬스벨트’, 컵에 내용물을 부으면 음악 또는 사람의 노래나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주)성음하이텍의 ‘멜로디컵· 보이스컵’등 많은 참가업체들이 새로 개발한 다양한 상품들이 출품됐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주)서화(광주요)가 사운을 걸고 선보이는 생활속의 명품 ‘자비畵’ 제품으로 추석명절을 목전에 두고 선보이는 야심작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중소기업은 디자인 흐름, 경쟁사 제품과의 비교 등을 통해 해외시장의 흐름을 입체적으로 파악하고 많은 해외 바이어와의 상담을 통해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설명 : ‘2004 서울기프트쇼’가 지난 19일 개막돼 나흘간 일정으로 코엑스 태평양홀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전시회 광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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