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업계에 따르면 법원이 17일과 22일 각각 EPN과 한솔아이글로브의 첫 관계인 집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이르면 이달 내로 두 회사의 진로가 법정관리 또는 파산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법원의 최종 결정은 전용회선 등 통신시장의 구조조정 및 기업인수합병을 촉발하고, 법정관리기업에 의한 시장질서 왜곡 논란을 재 점화하는 등 통신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전망이다.
통신업계는 현재로선 법원이 전국 기간망을 보유한 ENP의 법정관리 신청은 받아 들이겠지만, 자산 대부분을 매각한 한솔아이글로브의 경우 청산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