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진단 검사 후 등교 확정

교육부와 인천시교육청이 등교 첫날인 20일 등교중지됐던 5개 구(미추홀구·중구·동구·연수구·남동구) 66개 고교 3학년 학생의 등교수업을 오는 25일 재개한다고 밝혔다.

도성훈 시교육감은 이날 오후 2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교육부 관계자와 회의를 열고 검사 진행 상황, 학교 방역 대책 등을 고려해 등교 재개 여부를 논의했다. 이후 이날 오후 3시 15분 기준 고3 확진자 2명이 다녀간 연수구 서울휘트니스 인천점과 미추홀구 코인노래방 건물 비전프라자를 이용한 학생들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자 등교 재개를 결정했다.

20일 오전 인천광역시 남동구 한 고등학교에서 긴급 귀가 조치에 따라 학생들이 귀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일 오전 인천광역시 남동구 한 고등학교에서 긴급 귀가 조치에 따라 학생들이 귀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고광필 공공의료지원단 부단장은 “지금까지 검사 결과 학생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확진자가 발생하더라도 방역 당국이 통제 가능한 수준”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이번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이 나온 학생은 휘트니스 센터 이용자 129명과 비전프라자 방문자 843명 등 총 972명이다.
시교육청은 등교 재개 이후의 비상 상황에 대비해 방역 당국과 협조해 24시간 대기 체제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비전프라자는 이달 초 신분을 속인 인천 학원강사 A씨의 제자와 그 친구가 다녀간 탑코인노래방이 있는 곳이다.
등교 첫날 새벽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 고3 2명도 지난 6일 같은 코인노래방을 방문했다. 이날 기준 인천시가 관리하는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4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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