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 미루거나(61.0%), 포기했다(10.1%) 등 계획바꾼 직장인 많아
직장인 5명 중 3명, “코로나19사태 이후 이직 가치관 변해"

코로나19사태가 직장인의 이직계획과 가치관마저 바꾼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27일 공개한
<코로나19와 이직계획>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5명 중 3명은 코로나19사태로 이직계획에 변동이 생겼다고 답했다. 주로 '계획보다 이직을 미뤘다'는 응답자가 많았고, 10명 중 1명은 코로나19사태로 '이직을 포기했다'고 답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직장인 중 64.4%가 ‘코로나19사태로 이직 계획에 변동이 생겼다’고 답했다. 이들에게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묻자 ‘계획보다 이직을 미루게 됐다’는 답변이 61.0%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계획보다 이직을 서두르게 됐다(28.9%)’는 답변이 이어졌고, 10.1%는 코로나19사태로 ‘이직을 포기했다’고 답했다. ‘이직을 포기했다’는 답변은 ▲과장급 이상(14.3%)에서 가장 높았고 ▲주임/대리급(3.7%) 그룹에서 가장 낮게 집계됐다.

코로나19사태로 이직을 미루거나 포기했다고 답한 직장인들에게 그 이유를 묻자, ‘채용을 진행하는 기업이 많지 않아서(52.1%)’란 답변이 1위에 올랐다. 이어 ‘좋은 조건으로 이직하기 힘들 것 같아서(44.7%)’와 ‘현재는 이직보다 재직 중인 회사에서 버텨야 하는 시기 같아서(35.6%)’, ‘이직 경쟁률이 너무 치열할 것 같아서(11.9%)’ 등도 이직을 미루거나 포기한 이유로 꼽혔다(*복수응답). 이직준비를 언제 다시 시작할지 묻는 질문에는 ‘내년 상반기(36.1%)’와 ‘올해 하반기부터(28.3%)’ 다시 시작하겠다는 답변이 많았다.

한편 직장인 5명 중 3명(60.0%)은 코로나19사태 이후 이직 가치관이 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 안정성이 가장 중요했고,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대응이 가능한 기업을 선호하는 비중이 높았다. 이직 가치관에 어떠 변화가 있는지 조사한 결과 ‘이직 시 고용 안정성/정년보장을 가장 중시하게 됐다(56.4%)’, ‘재택근무 등 코로나19사태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기업을 선호하게 됐다(32.8%)’, ‘이직 보다 현재 회사에 충실하게 됐다(29.6%)’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복수응답)

 

직장인 코로나19로 이직계획 변화(제공=잡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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