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산업부·생기원과 뿌리산업 협력 MOU 체결 및 현장시찰 나서
뿌리산업 전문인력 교육, 납품단가 조정 우수기업 인센티브 제공 등 뿌리산업 생태계 조성 지원

뿌리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위한 민관 협력이 시작된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은 28일 오후, 경기도 시흥시 뿌리기술지원센터에서 중소기업중앙회-산업통상자원부-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뿌리산업 협력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28일 오후 경기도 시흥시 뿌리기술지원센터에서 중기중앙회-산업통상자원부-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뿌리산업 협력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 성윤모 산자부 장관, 이낙윤 생기연 원장.
중기중앙회는 28일 오후 경기도 시흥시 뿌리기술지원센터에서 중기중앙회-산업통상자원부-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뿌리산업 협력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 성윤모 산자부 장관, 이낙윤 생기연 원장.

이날 MOU에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낙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원장이 참석했다. 이번 MOU는 중소기업 애로사항을 대변하는 중기중앙회와 뿌리산업 정책을 수립하는 산업부, 뿌리기업에 대한 기술 및 인력지원을 하고 있는 생산기술연구원과의 최초의 공식적인 3각 협약으로, 중기중앙회는 올해부터 신설되는 소재부품장비 산학협력단 지원대상(2020년 200억)이 되는 뿌리기업을 발굴하며, 산업부는 관련법령 개선, 지원예산 마련 등 차세대 뿌리산업 생태계를 구축을 지원한다. 생산기술연구원은 뿌리기업 애로기술 해소 등 현장지원을 담당한다.

이후 치뤄진 뿌리산업 중소기업계와 산업부 장관 간담회에서 표면처리, 주물, 금형, 단조 등 뿌리업종의 중소기업협동조합 이사장들은 △뿌리산업 전문인력 교육센터 설립 △뿌리센터의 ‘위상격상’ 등 지원체계 개선 △뿌리산업 전용 정책자금 지원 △대·중소기업 납품단가 조정 우수기업 인센티브 제공 등 뿌리산업 발전 정책을 건의했다.

이에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교육센터 설립, 납품단가 조정 우수기업 인센티브 제공, 지원체계 개선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추진하고, 전용자금은 중장기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 성윤모 장관, 이낙규 생기원장은 간담회에 앞서 선도적인 뿌리기업 역할을 하고 있는 동원파츠를 방문하여,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동원파츠는 용접․표면처리 기술을 활용하여 반도체 CVD 등 증착공정에서 재료를 고르게 분사해 주는 장치인 ‘샤워헤드’를 국산화해 생산중인 업체로, LAM Research 등 글로벌기업 및 세메스 등 국내 유수기업에 납품하면서 매출액이 2015년 133억원에서 2019년 346억원으로 크게 성장하고 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은 “중기중앙회는 포스트코로나를 대비하여 스마트팩토리 확산 등 뿌리산업의 혁신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뿌리기업의 다양한 현장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애로발굴 및 정책을 개발하여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이번 코로나 19 확산 등으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국내 안정적 공급망 구축이 중요하며, 4차 산업혁명 등 새로운 변화에 맞추어 뿌리산업의 근본적인 변화를 모색해야 되는 엄중한 상황에 처해 있다”면서, “정부는 뿌리기업의 코로나19로 인한 단기적인 애로해소 방안과 함께 차세대 뿌리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준비중이며, 업계 의견을 수렴하여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낙규 생기연 원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뿌리기업의 애로기술 해결을 위한 현장 지원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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