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등 인도적 교역 물품의 대이란 첫 항공 운송 성사
5월 중 50만불, 6월 중 200만불 상당 의약품, 의료기기 수출 예상
인도적 품목 및 규모 확대를 위한 정부차원의 지원 노력 지속

50만 달러 상당의 유전병 치료제가 29일 이란으로 항공 운송된다. 이는 지난 4월 6일 이란과의 인도적 교역 재개 이후 처음 이뤄지는 이란 수출이다.

정부는 한국 시중은행들에 예치된 이란 중앙은행(CBI) 원화자금을 활용한 이란과의 인도적 교역을 위해 미국, 이란과 협의를 계속해 왔다. 그 결과 지난해 9월 CIB에 대한 미국의 제재 강화로 중단됐던 이란과의 인도적 교역이 4월 6일 재개됐다.

이에 따라 29일 이란으로 유전병 치료제가 수출되는 것이다. 6월 중 200만 달러 상당의 의약품과 의료기기 등이 후속 수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그동안 이란과의 인도적 교역을 위해 ▲두 차례의 우리 수출기업 대상 설명회 개최 ▲주한이란대사관 등 외교 채널을 통한 이란과의 협의 ▲테헤란 코트라 무역관 등을 통한 이란 수입업체 접촉 ▲정부 차원의 양국 수출입 기업 연결 등의 활동을 전개해 왔다.

정부는 이번 인도적 품목 수출 재개를 바탕으로 의약품, 의료기기 위주의 교역 품목을 식품, 농산물 등으로 확대하기 위해 미국 및 이란과 계속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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