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새집증후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를 차단하는 광촉매 코팅 업체들이 급증하고 있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사업 초기 단계인 지난해만 해도 국내에서 현대웰코트 등 9개 업체만 광촉매 코팅을 했지만 올해 들어 시공업체수가 무려 300여 개로 늘어났다.
이는 광촉매 코팅으로 새집증후군 문제를 해결하려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작년 7월 발표된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 자료는 국내 광촉매 제품 시장이 2003년 2천400억원에서 2005년 3천460억원, 2007년 5천억원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광촉매 코팅 시장에 뛰어든 `아크플래시코리아’는 일본 광촉매 1위 업체인 아크플래시의 광촉매 원액을 직접 들여와 전국에 대리점을 모집하며 활발한 영업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 회사는 자사 광촉매 원액의 주원료인 이산화티타늄(TiO2) 입자가 타사 것의 절반 크기인 5나노미터에 불과해 시공시 훨씬 많은 입자를 고르게 살포함으로써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현대종합상사가 수입, 판매하는 광촉매로 시공하는 현대웰코트는 강남 타워팰리스 시공 경력 등을 앞세워 선두 주자로서의 입지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또 ENB코리아는 직접 생산하는 광촉매 원료를 토대로 대기정화와 수질정화 시스템 사업에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고, 국내 최초로 사업을 시작한 솔라텍은 광촉매를 이용한 공기청정기, 무인자동청소기 등 다양한 관련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처럼 많은 업체들이 광촉매 사업을 시작하자 소비자들은 어떤 업체의 제품으로 시공을 해야 할 지 선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제대로 된 광촉매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이산화티타늄의 입자를 나노 크기로 가공해야 하고 광촉매 원액을 균일하게 도포할 수 있는 시공기술이 필요하다”며 “제품의 품질과 시공능력을 비교해 시공업체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