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코로나19 '선제검사' 실시…"기숙사생·유치원 종사자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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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코로나19 '선제검사' 실시…"기숙사생·유치원 종사자부터"
  • 임춘호 기자
  • 승인 2020.05.31 2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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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6.12 관내 기숙사 운영 중인 62개 학교 입소 학생 6,207명 대상 전수검사 실시
6.1~6.10 서초구 영어유치원 24개소 강사 등 종사자 595명 대상 전수검사 실시
6월 8일부터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일반시민 대상 선제검사 공개모집 시행예정

서울시는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로 인한 지역사회 집단감염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관내 학교 기숙사 입소 학생 6207명과 영어유치원 종사자 595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선제검사를 본격 추진한다.

'선제검사'는 확진자 발생 전이라도 사전에 고위험집단·시설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해 지역사회에 미처 발견되지 않은 무증상 감염자를 선제적으로 찾아내는 방식으로, 신속한 검사를 위해 취합검사기법(Pooling)을 활용한다.

'취합검사'는 5~10명의 검체를 혼합해 1개의 검체로 진단 검사하고, 양성이 나오면 전원 개별 검사하는 방식이다.

서울시는 내․외부 전문가 10여명으로 구성된 '선제검사위원회'를 구성했고, 지난 20일 첫 회의를 개최해 △집단생활로 감염위험이 높은 학교 기숙사 학생과 △서초구 관내 영어유치원 강사 등 종사자를 검사대상으로 선정해 전수검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학교 등교 개학과 관련해 개학 첫날부터 인천·대구 등 일부지역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학생 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고, 영유아와 학생들은 집단내 감염 발생시 확산율이 높아 사전예방이 시급해 첫 번째 선제검사 대상으로 학교와 영어유치원을 선정했다.

우선 시는 서울시 교육청과 협의해 관내에 기숙사를 운영 중인 62개 학교의 기숙사 입소 학생 6207명의 명단을 확보하고, 6월 3일(수) ~ 6월12일(금) 기간 동안 전수검사를 실시한다.

학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검사대상 학교별로 해당 운동장에 이동형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시립병원 의료진으로 구성된 이동검체 채취반이 직접 방문하여 검체채취를 실시한다.

다만, 기숙사 입소학생 수가 적어 이동 검체채취가 어려운 학교는 인근 시립병원을 검사장소로 지정해 검사를 진행한다.

또한, 시는 서초구와 함께 서초구 관내 영어유치원 24개소의 강사, 차량기사 등 종사자 595명에 대해서도 6월1일부터 6월10일의 기간 동안 선제검사를 시행한다.

각 영어유치원별 검사일정에 따라 검사대상자는 서초구청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는다.

시는 만일 선제검사 과정에서 양성자가 발생할 경우, 즉각 25개보건소와 연계해 확진자 발생 대응절차에 따라 조치하며, 해당 집단·시설에 대한 역학조사 및 전수조사 실시 등의 대책을 시행한다.

아울러, 시는 6월 8일부터 일반시민에 대해서도 공개모집을 통해 선제검사를 진행한다.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받아 검사대상을 선정하고, 대상자는 지정된 시립병원에 직접 방문하여 무료로 검사를 받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박원순 시장은 “서울시는 무증상·경증에서도 전파력이 높은 코로나19 특성에 주목, 확진자 발생 후 대응보다 한 발 앞서서 조용한 전파까지 미리 차단해 나가겠다.”며 “지속적인 선제검사로 무증상 감염에 대한 시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지역감염 확산 방지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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