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속 중소기업 생존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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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속 중소기업 생존전략
  • 중소기업뉴스
  • 호수 2266
  • 승인 2020.06.02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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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운영자금 특례보증 절실
업종변경·타기업과 제휴 고려
재택근무체제 도입도 바람직
이건희 (한국중소기업학회 이사)
이건희 (한국중소기업학회 이사)

코로나19에 따른 중소기업계의 어려움이 하루가 다르게 커지고 있다. 여기에 최근 수도권 중심의 코로나19 확산이 커지고 있어 이제는 정부에서도 코로나19 장기화 조짐에 대비하고, 최악의 경우에 대비해 시나리오를 준비해야 할 시점이다.

최근 중소기업중앙회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제조업 분야에선 섬유제품업, 비제조업 분야에서는 숙박과 음식점업이 가장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정부와 기업은 각 업종별 중소기업의 피해에 대해 필요한 조치들을 체계화하고 정교하게 만들어야 한다.

첫째, 현재 중소기업은 고객 감소에 따른 매출 감소로 인한 운영자금 조달이 절실하다. 자금조달을 보완책으로서 준비하고 팬데믹이 종식될 때까지 자금을 확보해야 하고 정부는 은행이 대출을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 지급보증을 주요수단으로 해야 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한 긴급 자금 공급을 확보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긴급 금융지원을 하고 있다.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긴급경영안정자금, 대출을 추가로 신규 지원하는 특례보증을 마련해 지원해야 한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가 큰 소상공인에게는 무보증 소액대출을 확대해야 한다.

둘째, 전반적으로 불황을 겪는 기업은 영업과 생산 규모를 줄여야 한다. 음료·세탁·통신 등 생필품 생산업체는 다시 시작해도 팔릴 수 있기 때문에 당분간 규모를 줄이고 그동안 종업원을 돌보고 병에 걸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바이오와 진단기기, 통신, 반도체는 확장하고 비대면 사업이나 가전은 양호한 국면이고 온라인 교육과 에듀테크 사업, 게임산업은 인프라 구축과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자동차, 기계, 섬유 등의 분야는 전반적으로 글로벌 수요가 감소하기 때문에 생산 및 수출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셋째, 영업 업종을 변형시키거나 합병을 하거나 다른 기업과 제휴해야 한다. 도마뱀처럼 자신의 일부도 포기할 줄 알아야 일부라도 생존이 가능하다.

또한 생산시설이나 영업을 바꿔 일시적으로 혹은 영구히 코로나19에 필요한 생산으로 바꾼다. 숙박업은 사무실 임대로 전환하고 섬유업체는 고객에 맞는 천으로 마스크, 방호복, 보건위생상품 등을 생산하고 온라인·언택트 비즈니스에 연결시켜야 한다. 항공사나 해운사도 신선 식품의 배달, 화물의 운송으로 업종을 다변화해야 한다.

넷째, 재택근무 시스템을 도입하고 원거리 설비로 기존설비를 교체하거나 변형하는 것을 장기적으로 검토한다. 석유가격의 하락, 원부자재의 국제시세 하락도 이용해 생산비를 줄이는 방안도 강구할 필요가 있다.

 

- 이건희 (한국중소기업학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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