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복지장관 "종교·의료·요양원, 소모임 미루고 방역 힘써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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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복지장관 "종교·의료·요양원, 소모임 미루고 방역 힘써 달라”
  • 임춘호 기자
  • 승인 2020.06.02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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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지역, 감염위험 낮아질 때까지 수련회·성경공부 등 대면모임 자제를”
"소모임 감염은 소규모 감염으로 그치지 않아…경각심 가져야"
"의심증상 자녀는 집에서 휴식…학생들 PC방-학원 가지 않게 지도해야"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일 “종교시설, 의료기관, 요양원 등에 종사해 많은 사람과 접촉할 수 밖에 없는 분들께서는 책임감을 가지고 소모임 참석을 미루어 주시고,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박 1차장은 이날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수도권의 각종 종교 소모임을 통해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는 상황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이 2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이 2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그는 “어르신들이 계신 병원과 교회로, 아이들이 있는 학교로 코로나19가 삽시간에 퍼져나갈 수 있다”고 언급하며 지역사회 전파가 확산되고 있는 수도권 지역은 감염위험이 낮아질 때까지 수련회, 성경공부 등 대면 모임은 자제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수도권을 중심으로 종교 소모임을 통한 집단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면서 “종교 소모임의 특성상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방역 수칙 준수가 어려워 감염 전파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소모임에서의 감염사례들은 소규모 감염으로 그치지 않는다”며 “목회자 모임, 대학생 성경모임 등 종교 소모임을 통해 여러 종교시설이 동시에 노출되어 더 큰 집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박 1차장은 3일 시작하는 178만명 학생들의 3차 등교를 앞두고 “최근 학생 확진 사례별로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꼼꼼하게 분석해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즉시 시행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학부모님들께서는 자녀가 등교 전 조금이라도 의심 증상을 보일 경우 등교하지 않고 집에서 3~4일간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선생님들께는 “(의심 증상이 있는)학생들이 귀가 후에 PC방, 학원 등 감염의 위험성이 높은 시설에 가지 않도록 지도해주시기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는 2단계 등교 대비 조치사항을 점검하고, 수도권 추가 확진자 관련 진행 상황과 전자출입명부 사업 추진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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