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사업에 나선 현대百, SK바이오에 눈독…면세점과 시너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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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사업에 나선 현대百, SK바이오에 눈독…면세점과 시너지 기대
  • 중소기업뉴스
  • 호수 2267
  • 승인 2020.06.08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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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이 뷰티 시장 공략에 나설 태세입니다. 일단 기존에 화장품 관련 사업이 전무했기에 인수합병에 나서고 있는데요. 국내 천연화장품 원료 1위 업체인 SK바이오랜드 인수전에 뛰어들었습니다.

보통 유통기업은 제조 쪽 진출에 신중하기 마련인데요. 왜 현대백화점이 화장품 사업에 관심을 갖는 걸까요. 백화점 플랫폼을 통해 유통할 화장품 브랜드도 수십가지인데 말이죠.

추정되는 이유는 여러 가지입니다. 현대백화점그룹을 잘 뜯어보면 화장품 사업 진출 준비가 어제 오늘만의 일이 아닙니다. 계열사 중에 한섬이 있습니다. 패션기업입니다. 이 회사는 기능성 화장품 전문기업인 클린젠코스메슈티칼의 지분 51%를 가지고 있습니다. 클린제코스메슈티칼은 2021년 초에 프리미엄 스킨케어브랜드를 내놓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기능성 화장품 사업 카테고리에서 갑자기 천연 화장품 원료 업체인 SK바이오랜드 인수를 타진하는 걸까요.

현재 인수 주체는 현대HCN입니다. 아무튼 SK바이오랜드 지난 1995년에 설립됐습니다. 이 회사의 실적은 무척 좋은데요. 지난 2017년 이후 작년까지 매출 1000억원대를 계속 유지 중입니다. 영업이익도 160억원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탄탄한 기업임은 확실합니다.

그래서 현대백화점그룹이 화장품 사업을 본격화 한다면 클린젠코스메슈티칼이 화장품 유통과 기획을 담당하고, SK바이오랜드는 원료 공급과 함께 제조를 맡는 수직계열화가 그려집니다. 화장품 제조·유통 사업은 다른 경쟁 백화점과 차별화되는 부분은 확실합니다. 백화점은 결국 누가 더 고급 이미지와 럭셔리 감성을 자극하냐에 경쟁력이 갈라집니다.

현대백화점만의 고급 화장품, 기능성 화장품은 백화점 전체 사업과 시너지를 내기 충분해 보입니다. 또 현대백화점그룹은 면세점도 보유하고 있죠. 현재 코로나로 면세사업이 주춤하지만, 다시 문이 열린다면 자체 화장품은 강력한 무기로 쓰일 것 같습니다. 현대백화점만의 선제적이고 과감한 변신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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