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 사이 국내 오토바이 판매가 급격히 줄어들어 이륜차 산업이 사양화를 면치 못하고 있다.
최근 관련업계에 따르면 외환위기 이전 국내에서 한해 30만대 안팎 팔렸던 오토바이가 갈수록 판매량이 떨어져 지금은 10만대 정도까지 급감했다.
국내 오토바이 판매대수는 1999년 17만2천대, 2000년 15만2천대, 2001년 14만4천대, 2002년 14만2천대, 2003년 10만7천대 등으로 지속적으로 줄어들었다. 급기야 올해는 상반기 판매대수가 4만4천대에 그치며 연간 10만대를 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토바이 내수시장은 전체 시장의 5% 미만을 차지하는 수입업체 판매 분을 제외하면 대림자동차와 효성기계공업이 72 대 28(2003년 기준)의 비율로 양분하고 있다. 이 같은 지속적인 불황은 주 수요대상인 자영업과 택배업종의 불황 지속과 국내교통법규의 규제 강화 등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관련업게는 풀이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