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어원 새말모임(6. 1.~3.) 대체어 마련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은 ‘풀링 검사’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취합 선별 검사’를 선정했다.

‘풀링 검사’는 여러 사람에게서 검사 대상물을 채취한 후 모두 섞어 한꺼번에 감염 여부를 검사하고, 그 결과가 양성이 나오면 검사 대상자들을 개별적으로 검사하는 방법을 가리키는 말로서 대규모 인원의 감염 여부를 빠른 시일 안에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6월 1일부터 3일까지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의미의 적절성과 활용성 등을 다각도로 검토해 ‘풀링 검사’의 대체어로 ‘취합 선별 검사’를 최종 선정했다.

대상어(원어)

다듬은 말

의미

풀링 검사

(pooling 檢査)

취합 (선별) 검사

여러 사람에게서 검사 대상물을 채취한 후 모두 섞어 한꺼번에 감염 여부를 검사하고, 그 결과가 양성이 나오면 검사 대상자들을 개별적으로 검사하는 방법. 대규모 인원의 감염 여부를 빠른 시일 안에 확인하기 위하여 마련된 검사 방법이다.

윈도 스루 검진

(window through 檢診)

투명창 검진

컨테이너 등의 분리된 공간에서 의료진이 창문을 통해 외부에 있는 검사 대상자의 검체를 채취하는 방식. 의료진이 최소한의 보호 장구만 착용하여 간편하고 신속하게 검사를 진행할 수 있으며 의료 폐기물의 양을 줄일 수 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풀링 검사’처럼 어려운 용어 때문에 국민이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이러한 용어를 ‘취합 선별 검사’처럼 쉬운 말로 발 빠르게 다듬고 있다. 앞으로도 문체부와 국어원은 정부 부처와 언론사가 주도적으로 쉬운 말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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