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45원 오른 달러당 1199.15원이다.

환율은 1.3원 오른 1199.0원으로 출발해 장 초반 1200원 안팎의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10∼11일(한국시간) 열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다.

이번 FOMC에서는 향후 경제 전망과 연말 금리 수준을 제시하는 점도표(dot plots)가 제시된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추가로 자산 매입 계획 등을 밝힐지에 관심을 두고 있다. 연준은 전날 중소기업을 위한 '메인스트리트 대출 프로그램' 조건을 완화하는 등 경기 부양 의지를 재확인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최근 급등에 따른 숨 고르기가 나타난 가운데 주요 지수가 혼조세를 보였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장중 10,000선을 돌파하면서 상승 마감했다.

이 시각 코스피는 하락 출발하면서 소폭 약세를 유지하고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이날 환율은 FOMC 관망 분위기 속 위험자산의 랠리가 소강상태에 접어든 가운데 결제와 네고(달러 매도)의 수급 공방을 소화하면서 강보합권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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