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중소기업 스마트워크 구축현황 조사’ 결과 발표

중소기업의 스마트워크 인지도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 10곳 중 9곳은 스마트워크 구축 확산을 위해 자금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코로나19로 스마트워크가 확산됨에 따라 중소기업의 스마트워크 관련 의견수렴과 정책개발 지원을 위해 지난 5월 21일부터 26일까지 전국 301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스마트워크 구축현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중소기업의 스마트워크 인지도는 △들어본 적 없음 59.5% △명칭만 들어봄 17.6% △대략적으로 알고 있음 17.3% △상세히 알고 있음 5.6% 순으로 응답하며, 과반수 이상의 중소기업이 스마트워크에 대해 전혀 모르거나 잘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워크 인지도
스마트워크 인지도

중소기업의 스마트워크 활용경험은 △경험 없음 68.1% △경험 있음 31.9%로 응답하며, 3분의 2 이상의 중소기업이 스마트워크 활용경험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활용 경험이 있다(31.9%)고 응답한 업체들은 스마트워크 활용 유형으로 △이동(모바일)근무 84.4% △영상·화상회의 51.0% △재택근무 28.1% △클라우드 컴퓨팅 26.0% 순으로 응답했다.
스마트워크 활용 효과에 대해서는, 거의 모든(92.7%) 중소기업이 근무환경 개선 및 직원만족도 제고 등 생산성(업무효율) 향상에 도움이 됐다(△매우 도움 27.1% △다소 도움 65.6%)고 응답했다.

스마트워크 활용 애로사항
스마트워크 활용 애로사항

생산성 향상이라는 확실한 효과가 있음에도 중소기업이 스마트워크를 활용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업무특성상 활용불가 30.6% △자금부담 28.9% △새로운 업무방식에 대한 적응부담 19.3% △대면중심의 조직문화 14.6% △활용방법을 잘 몰라서 13.6% 순으로 응답했다.
중소기업 스마트워크 구축을 위해 필요한 지원방안으로 △자금지원 92.0% △컨설팅지원 47.2% △스마트워크 교육지원 31.9% 등을 응답했다.

자금부담, 업무특성상 활용불가 등 실재하는 어려움으로 향후 2년 내 스마트워크 활용을 계획하는 기업들이 많지는 않았지만(활용 계획 △있음 44.5% △없음 55.5%), 정부·대기업 등의 지원이 있을 경우에는 △있음 54.2%, △없음 45.8%로, 활용 의향이 있다는 응답이 9.7% 증가했다.

필요한 지원 유형
필요한 지원 유형

활용 의향이 있다(44.5%)고 응답한 업체(134개사)들은 △이동(모바일)근무 67.2%, △영상·화상회의 38.1%, △재택근무 26.1%, △클라우드 컴퓨팅 26.1% 순으로 활용 의향이 있다고 응답(복수 응답)해 중소기업의 판로와 직결되는 영업직의 외근=이동(모바일)근무과 관련된 스마트워크 활용 의향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워크 도입 시 스마트워크를 활용할 예정인 임직원 비율은 △제조업 47.2% △비제조업 64.7%로 나타나며 업무특성상 스마트워크 활용이 어려운 제조업 중소기업의 비율이 비제조업 대비 17.5% 낮았다
중소기업이 부담가능한 임직원 1인당 연간 스마트워크 비용은 약 48만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욱조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지난 6월 3일 중소벤처기업부에서 발표한 2020년 3차 추경예산안에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경제 활성화, 중소기업 경영애로 해소 차원의 예산 반영한 것은 매우 시의적절한 조치”라며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자금·컨설팅 지원 등 중소기업 스마트워크 구축 애로 해소를 위해 “정부·대기업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보다 실효성 있는 정책과 사업을 건의·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마트워크는 ICT 활용, 시간·장소 제약 없이 업무를 수행하는 근무 형태로, 재택근무, 이동근무, 스마트워크센터 근무등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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