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간 매출액이 1조원 이상인 기업이 198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법인세를 한푼도 내지 않은 기업은 10만2천387개로 전체 법인의 33.7%를 차지했다.
국세청이 1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이 1조원 이상이라고 신고한 기업은 198개로 2002년에 비해 13.1% 늘었다. 이들이 낸 법인세는 11조8천721억6천400만원으로 무려 44.9% 늘었고 전체 법인세수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3.1%로 5.5%포인트 커졌다.
반면 적자를 내거나 세금을 감면받아 법인세를 전혀 내지 않은 기업이 10만2천387개로 9.0% 늘어나는 등 기업수익도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법인세를 납부하지 않은 기업은 2001년 8만5천607개, 2002년 9만3천970개로 늘다가 지난해 10만개를 넘어섰다.
지난해 매출액이 5천억원~1조원 미만인 기업은 149개, 이들이 낸 법인세는 1조2천701억2천500만원이었고 1천억~5천억원 미만은 1천164개, 법인세는 3조813억9천700만원이었다.
500억~1천억원 미만은 1천410개, 100억~500억원 미만은 1만2천679개에 달했고 이들이 낸 세금은 각각 1조1천959억9천300만원과 2조4천487억2천100만원으로 집계됐다.
10억~100억원 미만은 10만2천35개, 10억원 미만은 18만5천827개였고 법인세는 각각 2조16억8천200만원과 4천760억700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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