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감소비율 6.7%P 하락 … 관광·숙박업 반등세 뚜렷

소상공인의 매출 회복세가 9주 연속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이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코로나19를 고려해 지난 23일부터 소상공인 사업장 300개와 전통시장 220개 대상으로 매주 실시하는 소상공인 매출액 조사 결과 소상공인 매출이 9주 연속 회복세를 보였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이달 8일 기준으로 실시된 이번주(19주차) 조사 결과 소상공인 매출 감소 비율은 32.0%로 전주보다 6.7%포인트 낮아져 조사를 실시한 이래 가장 크게 개선됐다. 특히 조사 이래 처음 전 지역과 전 업종이 회복세를 보였다. 대구·경북의 매출액 감소율은 22.2%로 전주보다 무려 21.1%p 낮아졌다. 이어 광주·호남(-6.6%포인트), 대전·충청 (-6.5%포인트), 서울(-5.6%포인트), 경기·인천(-5.4포인트%), 강원(-5.1%포인트) 순으로 매출액 감소율이 완화됐다.

업종별로는 관광·여가·숙박업의 회복세가 단연 두드러졌다. 관광·여가·숙박업의 매출 감소율은 51.1%로 전주 대비 14.7%p 낮아졌다. 또한 농··수산물(-7.9%포인트), 의류·신발·화장품(-6.4%포인트), 음식점(-6.1%포인트), 가공식품 및 종합소매(-4.9%포인트), 교육서비스(-2.1%포인트) 순으로 매출 감소율이 개선됐다. 코로나19 안정화 이후 정부에 요청하는 사항은 홍보·마케팅비 지원 26.7%, 소상공인 전용 상품권 확대 21.6%, 지역축제 등 공동이벤트 확대 18.7%, 온라인 판매지원 9.2% 순이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주말 동안 전통시장과 상점가를 둘러보니 활기가 회복되고 있음을 체감할 수 있었다면서 이는 긴급재난지원금과 온누리상품권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이며, 골목상권 매출액 회복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대한민국 동행세일을 시작으로 전국 소비붐업을 위한 대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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