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급락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23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35원 내린 달러당 1205.65원을 나타냈다.

환율은 9.20원 내린 달러당 1206.80원으로 출발한 뒤 1204.50∼1206.80원 범위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추가 경기 부양책을 내놓은 것에 주목하고 있다.

코로나19 2차 유행에 대한 우려로 강화됐던 위험 회피 심리가 완화하는 분위기다.

연준은 16일(현지시간)부터 회사채 상장지수펀드(ETF)뿐 아니라 개별 회사채도 사들이겠다고 밝혔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코로나19 2차 유행이 현실화할 경우 재정·통화 당국이 대응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6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0.2)가 시장 전망보다 양호했던 점도 달러 약세를 부추겼다.

간밤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62%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83%, 나스닥은 1.43% 상승 마감했다.

다만 남북 관계 경색과 코로나19 재유행 조짐은 환율 하단을 지지하는 재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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