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875억원 규모 범부처 의료기기 연구개발 과제 공모

K-바이오 육성을 위한 국산 의료기기 개발이 본격 시작된다.

(재)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은 총 875억원 규모의 의료기기 연구개발 과제를 공고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장친화형 글로벌 경쟁력 확보 제품 개발, ▲ 4차 산업 혁명 및 미래 의료 환경 선도, ▲의료 공공복지 구현 및 사회문제 해결, ▲의료기기 사업화 역량 강화를 목표로 첫 단계인 2020년에 총 289개의 신규과제를 지원한다

최근 진단키트 등을 활용한 K-방역, K-바이오로 국산 의료기기에 대한 글로벌 신뢰가 제고된 것을 기회 삼아, 사업단에서는 의료기기 연구개발 성과의 임상적 효과성 및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현장 수요(의료기관, 사용자 등)를 반영한 과제기획을 통해 기초연구부터 사업화까지 파이프라인을 창출한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인해 중요성이 확대된 감염병 관련 의료기기의 자체수급 기반 마련 및 균일성능 확보를 위해 주요부품‧소재와 감염성 질환 진단‧치료용 의료기기 연구개발을 지원해 조기 대응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과제 공모와 관련, 사업단은 총 289개의 연구개발 과제를 평가·선정할 계획이다. 

◈ 시장친화형 글로벌 경쟁력 확보한 프리미엄급 제품화(총 88개, 407억원 지원)

(주요품목) 유방암 진단용 초음파 융합영상 및 생검시스템, 지능형 치과진단 및 보철치료 통합솔루션, 뇌전용 양전자방출 단층촬영기 등 76개 

(감염병/부품관련) 호흡기바이러스 긴급진단 플랫폼, X선 발생장치 및 검출기 등 12개

◈ 4차산업혁명 등 미래기술과 융합한 혁신 기술의 신속한 제품화(총 69개, 210억원 지원)

(주요품목) 인공지능기반 스마트 헬스케어 의료기기, 생체내외 미세환경 감지·제어 기능성 생체재료 기반 의료기기 등 68개

(감염병/소재관련) 중재시술 로봇 부품모듈 1개 

◈ 의료 공공복지 및 사회문제 해결형 의료서비스와 융합된 의료기기 제품화(총 50개, 105억원 지원)

(주요품목) 전자제어식 하지의지, 근골격계 기능회복 시스템, 현장진단용 심장초음파 영상기기 등 45개

(감염병/소재관련) 이동형 심폐순환 보조장치, 근전전동의수 요소 부품모듈 등 5개

◈ 제품개발 단계별 임상지원, 맞춤형 인허가 지원 등 의료기기 사업화 역량 강화 지원 (총 82개, 153억원 지원)  

이들 중 상대적으로 ▲기술적 도전성 및 사회적 파급효과가 두드러지고, ▲수입의존도 완화 및 산업적 자립화를 위해 국내 기술 축적이 시급하다고 판단되는 전략제품 유형을 선정해 집중‧관리할 방침이다.

이번 연구개발 사업에서 사업단은 기획·관리를 주도적으로 추진하되, 신규과제 선정의 공정성·전문성 확보를 위해 3개 전문기관에서 선정평가를 추진한다.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 제공]

김법민 (재)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 단장은 “과제 수행기관 선정 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임상현장 활용 가능성” 임을 강조하며, “사업단은 연구개발의 성공을 위해 과제 착수단계부터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 이고, 이를 위해 “의료기기 분야의 산·학·연·병의 협력과 도전적인 지원을 기대한다.”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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