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역사문화답사’, ‘이공계 기피현상 완화를 위한 어린이 과학교육’, ‘청소년 자원봉사 후원’ 등등.
국내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이 아니다. 외국계 기업이 한국 시장에서 진행중이거나 계획중인 사회공헌 활동들이다. 특히 이같은 활동을 벌이는 외국계 기업은 일본계가 대부분이어서 양국간 껄끄러운 역사적 관계를 고려한 마케팅 전략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일본 샤프사의 제품을 수입, 판매하는 샤프전자(대표 이기철)는 최근 국내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제1차 한국 역사문화답사단’을 모집중이다.
한국 역사문화답사단은 매월 40명의 대학생을 선발해 향후 1년간 총 12개의 역사문화 테마를 선정해 잊혀진 한국의 역사를 찾아 떠나는 프로젝트.
샤프전자 관계자는 “최근 고구려 역사왜곡 문제 등으로 한국 역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올해부터 한국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는 파나소닉코리아도 한국 사회에 맞는 사회공헌 활동을 벌인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 야마시타 마사카즈 사장은 “적극적 마케팅으로 많은 제품을 판매하는 것은 물론 한국 사회의 일원으로서 사회에 적극 공헌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며 “교육분야에서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소니코리아(대표 이명우)는 최근 국내 청소년과 젊은층을 대상으로 한 제1회 청소년 자원봉사 축제 ‘우리 함께 더 밝은 세상 만들기’를 주최했다.
이 행사에서 소니코리아는 청소년, 국내 재학 유학생, 근로청소년, 군인, 재소자 등을 대상으로 이들이 벌인 수질환경보존활동, 사회복지활동, 교육활동, 지역사회활동 등을 심사해 총 50개 팀에게 소정의 봉사활동 비용을 후원하고 이 중 20개팀에게는 상금을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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