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는 18일 유럽연합(EU)의 화장품 의무 등록제도인 CPNP(Cosmetic Product Notification Portal) 관련 전문가를 초청해 ‘EU 화장품 수출 절차’ 웨비나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활용해 서울과 벨기에 브뤼셀에서 이원 생중계로 진행된 이번 웨비나에는 브뤼셀 현지 화장품 전문 컨설팅 기업인 바이오리우스의 프레드릭 르부르 대표가 CPNP 등록 절차와 유의사항, 유럽 화장품 시장 트렌드와 한국 화장품 경쟁력 등에 대해 발표했다. 

프레드릭 르부르 대표는 “제품의 CPNP 등록 여부는 유럽 화장품 바이어와 유통업자가 가장 먼저 확인하는 사항”이라며 “이 뿐만 아니라 제품 정보파일(PIF), 제품 라벨 표기사항, 책임자(RP) 지정 등 EU의 관련 규정을 하나라도 지키지 못하면 시장에 진입할 수 없는 만큼 기업들은 사전에 꼼꼼히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무역협회 조빛나 유라시아실장은 “우리나라 유럽 화장품 수출은 지난 5년간 매년 38%씩 꾸준히 성장해왔지만 여전히 중국의 15분의 1, 아세안의 3분의 1 수준”이라며 “유럽 소비자들은 제품의 안정성과 품질을 따지는 만큼 경쟁력 있는 우리 화장품 수출선을 다변화하기에 적합한 유망 시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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