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원은 18일 KTB네트워크, 신한은행과 함께 자율주행 TaaS (ATaaS: Autonomous Transportation-as-a-Service) 기업인 '코드42(CODE42)'에 각 50억씩 총 150억 규모의 브릿지 투자(Bridge Invest)에 전격 참여를 발표했다.

이번 투자는 지난해 10월 기아자동차를 포함해 국내 주요 대기업인 SK, LG, CJ 등으로부터 총 300억 규모의 투자로 화제를 모았던 Pre-A 라운드의 후속 투자이며, 국내 최대 자율주행 연합전선을 구축해 시장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코드42'는 핵심 기술력을 집약한 도심형 통합 플랫폼인 유모스(UMOS, Urban Mobility Operating System)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유모스'는 자율주행차, 드론, 딜리버리 로봇 등 다양한 미래 이동수단을 통합해 차량 호출, 공유, 로보택시(수요응답형), 스마트 물류, 식음료 배달, 이커머스 등 모빌리티 서비스의 모든 과정을 아우르는 플랫폼이다.

'코드42'는 송창현 대표가 지난해 초 설립한 자율주행 관련 모빌리티 서비스 스타트업이다. 송 대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 등 글로벌 기업에서 다양한 기술 개발 업무를 경험하고 2008년 네이버에 합류해 AI 스피커와 파파고,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차세대 혁신 기술의 개발을 이끌었다. 현재 코드42에는 글로벌 IT기업과 국내 유수 대기업에서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모빌리티를 담당하던 핵심 연구인력들이 일하고 있다.

국방 분야를 선도하는 LIG넥스원은 '코드42'와 함께 자율주행 핵심기술의 고도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미래 국방기술의 선제적 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LIG넥스원의 핵심 기술력인 레이더와 센서 등 정밀 전자분야 내 협력도 기대된다. 양사는 자율주행 핵심기술 개발 플랫폼 공유, 모빌리티 솔루션의 국방 무인 체계 적용, 국방 및 민간기술 상호교류를 통한 스핀온·오프(Spin-On·Off)의 동시실현 등 다양한 업무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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