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개성공단사업협동조합은 서호 통일부 차관이 2016년 2월 개성공단 폐쇄 이후 극심한 경영위기를 겪고 있으며 최근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사태로 침울해진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들을 격려 방문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서호 차관은 이날 '메가쇼 2020'가 개최중인 경기 일산 킨텍스를 방문해 메가쇼에 참가중인 개성공단 기업 부스 10개 업체를 격려했다.

입주기업 기업대표들은 간담회에서 매출 급락, 신용등급 급락, 부채증가 속에서 위기와 절망속에 빠져있는 개성공단 기업들의 현안은 금융애로와 판로 마케팅 지원 등 생존을 위한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지난 20일 '메가쇼 2020'을 방문해 개성공단 입주기업 10개사를 격려한 서호 통일부 차관(오른쪽에서 세번째)과 이희건 경기개성공단사업협동조합 이사장(오른쪽에서 두번째). (제공=경기개성공단사업협동조합)
지난 20일 '메가쇼 2020'을 방문해 개성공단 입주기업을 격려한 서호 통일부 차관(오른쪽에서 세번째)과 이희건 경기개성공단사업협동조합 이사장(오른쪽에서 두번째). (제공=경기개성공단사업협동조합)

 

이어서 개성공단 기업으로써 자구노력 일환으로 업종 추가에 의한 보건용 마스크 공장을 신설중인 만선의 파주공장을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며 위기극복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기업대표의 노력에 격려와 함께 감사함을 전했다.

이 자리에서 성현상 대표는 "개성공단 기업으로 K-방역물품 제조에 참여한 기업들에 대한 향후 원자재 조달, 판로개척, 자금조달에 정부의 직간접 지원이 절실하다"고 통일부에 요청했다.

이에 서 차관은 "위기 속의 남북관계가 조속히 복원되도록 정부에서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 며 "개성공단 기업들의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 지원 방안을 관련 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대책 강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