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베트남-일본 순으로 수출 많이해

중소기업 수출 규모가 가장 큰 지역은 경기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대 수출국은 중국이며 미국, 베트남, 일본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들 4개 국가의 수출 비중이 전체의 절반이 넘었다.

지난 24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 규모는 1009억3000만달러로 전체 수출의 18.6%를 차지했다. 대기업이 3470억9천만달러로 64.0%, 중견기업이 932억2000만달러로 17.2%, 기타 10억달러로 0.2%였다.

중소기업 수출 실적을 시·도별로 보면 경기도가 318억5000만달러로 중소기업 전체 수출의 31.6%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뒤이어 부산(7.2%), 경남(6.7%) 인천(5.9%), 경북(5.5%), 충남(4.8%) 등 순이었다. 제주와 세종은 각 0.2%로 가장 작았다.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서울이 수출 1위를 차지해 중소기업과 차이를 보였다.

대기업의 경우 서울 지역 수출 규모가 1379억1000만달러로 전체 대기업 수출의 39.7%를 차지해 비중이 가장 컸고 경기도는 32.5%로 2위였다. 중견기업도 서울 비중이 23.4%로 경기도(21.2%)보다 컸다.

이는 주요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서울에 본사를 두는 것과 달리 중소기업은 공장 부지와 임대료 부담 등의 이유로 경기도 지역에 많이 분포해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중소기업의 최대 수출국은 단연 중국이었다.

지난해 중소기업의 중국 수출 규모는 232억5000만달러 전체 국가 수출의 23.0%에 달했다.

그다음으로 미국(11.8%), 베트남(10.2%), 일본(9.9%), 홍콩(3.5%), 인도(2.7%), 인도네시아(2.5%), 러시아연방(2.3%), 태국(2.3%), 대만(2.2%) 등이었다.

중국, 미국, 베트남, 일본 4개 국가 비중은 54.9%로 전체의 절반을 넘었다.

주로 아시아와 미국인 이들 지역 외에는 중남미 국가인 멕시코(2.0%)와 유럽 국가인 독일(1.5%)이 가장 비중이 컸다.

지난해 중국 비중은 전년보다 0.5%p 상승했고 베트남과 일본은 1.4%p, 4.2%p 각각 올랐다. 반면, 미국은 2.7%p 하락했다.

대기업의 경우 중국 비중이 2018년 26.6%에서 지난해 28.8%로 올랐고 미국은 13.6%에서 11.5%로 하락해 중소기업과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일본은 2018년 3.8%에서 지난해 3.7%로 소폭 줄어 중소기업과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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