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AR 활용한 제품 전시
매장 방문없이도 구매 가능
중소기업 혁신 마인드 고취

지난 22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언택트 시대, 일상을 바꾸다’ 스마트서비스 현장체험 전시장에서 한 참가자가 안경제품 가상착용 서비스 증강현실(AR)을 이용하고 있다.
지난 22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언택트 시대, 일상을 바꾸다’ 스마트서비스 현장체험 전시장에서 한 참가자가 안경제품 가상착용 서비스 증강현실(AR)을 이용하고 있다.

긴 머리도 생각보다 잘 어울리네.” “동그란 안경테로 바꿔볼까?”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1층 로비에 놓인 가상 거울 앞에 앉은 한 직장인이 동료와 함께 거울을 쳐다보며 대화를 나눈다. ‘스마트 거울에 비친 본인 모습에 머리 모양이나 액세서리를 가상으로 바꿔가는 서비스를 체험한 것이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지난 22일부터 3일간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언택트 시대, 일상을 바꾸다를 주제로 스마트서비스 현장체험 전시를 진행했다.

이번 전시는 최근 코로나19로 소비 경향이 비대면으로 바뀌어 가는 가운데, 사물인터넷(IoT)과 증강현실(AR) 등을 활용한 스마트서비스 제품을 전시해 중소기업의 창의·혁신 마인드를 고취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미러로이드코리아는 스마트미러를 전문 연구·개발하는 기업이다. 손님이 스마트 거울 앞에 앉으면 미용사가 얼굴 사진에 직접 여러 모양과 색깔의 머리 스타일을 가상으로 입혀주면서 시술 방식을 택하도록 하는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미용실 등 관련 업계와 접목 가능하다.

AR 기법으로 안경이나 액세서리를 가상으로 착용해볼 수 있는 스마트 주얼리체험도 진행됐다.

로로젬이 서비스하는 패션 아이템의 가상 착용 소프트웨어는 AR, 머신러닝(ML) 등으로 실물을 착용하는 것처럼 제품을 체험하도록 돕는다.

소비자가 가상으로 액세서리를 착용하고 해당 제품을 선택하면, 매장에 방문하지 않고도 상품 홈페이지를 연결해 구매할 수도 있다.

AR로 액세서리를 착용해본 이용자가 실제 구매를 하는 비율은 3.65%, 일반 온라인 마켓의 구매비율(1.35%)보다 두배 이상 높다는 게 로로젬의 설명이다.

정욱조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우리의 일상이 변하고 사회·경제의 질서가 바뀌고 있는 만큼, 중소기업도 시대 흐름에 맞게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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