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국회의장 만난 김기문 회장 “자금난 中企 숨통 터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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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국회의장 만난 김기문 회장 “자금난 中企 숨통 터달라”
  • 이권진 기자
  • 승인 2020.06.29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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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엔 ‘시중은행 과감한 대출’, 박 의장엔 ‘추경 신속통과’ 요청
코로나 장기화 속 특례보증 확대·은행대출 만기연장 강력 촉구
고용유지지원금 月225만원 상향·지원기간 연말까지 연장 건의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지난 24일 서울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정세균 국무총리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지난 24일 서울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정세균 국무총리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소상공인·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급박한 상황에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을 비롯한 중소기업계가 3부 요인 가운데 정세균 국무총리, 박병석 국회의장 등을 차례로 만나 정부와 국회의 과감하고 선제적인 지원정책을 호소했다.

우선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24일 국무총리 삼청동 서울공관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중소기업인 오찬 간담회에서 중소기업 관련 주요 과제를 전달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정세균 국무총리를 비롯해 강성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지철호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 박주봉 중소기업옴부즈만, 권기섭 고용부 고용정책실장, 김성수 국무총리비서실장, 최창원 국무 1차장, 문승욱 국무 2차장, 윤성욱 경제조정실장, 김영수 공보실장 등 중소기업 정책 및 국무조정 핵심 관료들이 대거 참석해 업계의 의견을 경청하고 현장 답변을 이어갔다.

중소기업계에서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한 김영윤 대한전문건설협회장, 정윤숙 여성경제인협회장, 배동욱 소상공인연합회장 등 중소기업단체협의회 단체장과 서병문 이사장(주물공업협동조합), 권혁홍 이사장(제지공업협동조합) 등 중소기업 대표 15명이 참석해 시급한 현장 애로를 건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기문 회장은 정세균 총리에게 중소기업의 돈맥경화가 한국경제를 위협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중은행의 보다 과감한 대출지원이 필요하다시중은행이 중소기업 지원에 발 벗고 나설 수 있도록 획기적인 특례보증 확대와 함께 9월말 종료되는 은행대출금 만기 연장을 코로나가 잠잠해지고 경기가 살아날 때까지 연장해 달라고 건의했다.

아울러 고용유지지원금 한도 상향과 지원기간 확대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김기문 회장은 지원금 한도가 실업급여와 동일한 하루 66000, 198만원인데, 급여가 높은 장기근속자의 경우 기업의 추가부담이 매우 크다한도를 하루 75000, 225만원으로 상향해 주시길 바란다고 역설했다.

이어 김 회장은 휴업수당의 90%까지 특례지원을 시행하고 있지만 6월말 종료될 예정이고, 지원기간도 최장 180일로 올해 초 고용유지 조치에 들어간 기업들은 조만간 지원이 종료될 것이라며 고용충격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기간을 올해 연말까지 연장해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밖에 중소기업계는 주요 건의로 중소기업협동조합 공동사업 활성화 지원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행정제재 해제 경기지방조달청 신설 등을 참석한 정부 관계자들에게 호소했다.

이날 정세균 국무총리는 중소기업계가 건의한 내용에 대해 힘이 될 수 있는 방안을 각 부처에서 책임지고 챙기길 바란다하루아침에 바뀌긴 어렵지만 (정책이) 기업 쪽으로 방향이 갈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어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25일 국회를 방문해 박병석 국회의장을 직접 만나 최근 국회의 핵심 쟁점 사항인 3차 추가경정예산안과 관련해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소상공인은 물론 건실한 중소기업이나 수출기업까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하루빨리 추경이 통과되길 바라는 마음에 찾아왔다며 국회 차원에서 중소기업계의 어려움을 살펴주기를 건의했다.

박병석 의장은 김기문 회장을 비롯해 서승원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 한병준 정보산업협동조합 이사장의 예방을 받고 같은 규모의 추경이라도 타이밍에 따라서 효과가 달라지는데 중소·중견기업은 한시가 급한 상황이라며 추경이 빨리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박병석 의장은 특히 소상공인·중소·중견기업들이 어려움에 빠져있다소상공인·중소·중견기업이 무너지면 근로자가 무너지고, 근로자의 가정이 무너진다고 중소기업계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또한 그는 코로나19로 경제가 몹시 어렵다. 국회가 정상화되지 못해 마음이 무겁다고 했다.

한편 김기문 회장은 박병석 국회의장을 예방한 이후 이학영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과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를 차례로 방문해 추경안을 조속히 처리해줄 것과 고용유지지원금 한도를 올해 연말까지 연장해줄 것 등을 요청하는 등 전방위적으로 중소기업계의 현장 목소리를 국회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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