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럽에 이어 미국 일본 중국 등 유해물질의 자국내 반입을 금지하는 환경규제를 강화하고 나섬에 따라 국내 전기·전자업계 비상이 걸렸다.
당장 코앞에 떨어진 불똥은 유럽연합(EU)의 ‘특정유해물질 사용제한(RoHS) 지침’이다. 오는 2006년 7월부터 납, 카드뮴, 수은, 6가크롬, 브롬계 난연재(PBBs와 PBDEs) 등 6가지 유해물질에 대해 허용치 이상 포함한 전기·전자제품 판매를 전면 금지한다는 이 규제는 국내 수출주력품목인 휴대폰 TV 에어컨 냉장고 PC 등과 관련부품 대부분을 대상으로 한다.
EU는 또 내년 8월부터는 폐 전기·전자기기(WEEE) 관련법규에 따라 폐 전기·전자기기를 수거하고 재활용하는 비용을 생산자가 의무적으로 부담토록 할 예정이다. 미국은 메인주법으로 내년 1월부터 가정용 제품에 대해 수은을 함유하면 판매를 하지 못하도록 정했다. 중국도 올 연말 전기·전자제품의 유해물질 사용을 금지하는 ‘전기전자제품 오염관리법’을 제정,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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