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신문과 정기간행물의 출판 발행 역시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계획경제체제에서 시장경체제로의 변화를 겪었다.
현재 중국에는 약 2천100개의 신문이 있으며, 그 중 일간지가 45%를 차지하고 있다. 전국적인 규모의 신문은 210여종으로 총 발행량은 60억부에 달한다.
중국 정기간행물의 총수는 9천여종에 달하며, 총 인쇄부수는 30억부에 이르고 있다.
발행량이 가장 큰 간행물은 일반적으로 한 기당 400~500만부 정도이다. 정기 간행물의 광고 수입이 최근 몇 년간 25%의 속도로 상승하고 있긴 하지만 전체 미디어 광고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3~4%에 불과하며 매년 약 14억위안 수준이다. 인구 총수로 보면 중국의 간행물 발행량은 아직 작은 편이어서 평가절상 될 가능성이 크다.
발행 측면에서 보면 신문과 간행물 모두 여전히 우편을 주요 루트로 하고 있으나 자체 발행, 제3자 즉 독립발행 회사, 소매(가판대와 슈퍼마켓 포함) 등의 발행 모델이 세를 넓혀가고 있는 추세이다.

발행량 90억부 ‘거대시장’
중국의 신문간행업은 전반적으로 시장화 수준이 아직 높지 않아 규모의 경제가 되지 못하고 있다.
신문과 간행물의 내용 측면에서 보면 대중화와 지방화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소비자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시리즈화한 간행물과 두 가지 언어를 사용하는 유형, 엔터테인먼트 유형, 만화 유형, 스포츠 유형 등의 잡지가 급격히 발전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중국의 신문업계는 시장 세분화, 산업 각 분야의 개방화, 자원 재조정 및 그룹화, 대형 종합 신문 간행업과 전문적인 신문간행의 양극화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다.
전반적으로 중국의 신문 및 간행물 시장은 개혁의 시작 단계에 있는데 소수 신문 간행물은 빨리 변모하고 있지만, 대다수의 신문잡지사가 전통적인 체제에 머물러 있어 시장의 변화에 적응하기 힘들다.
시장 경쟁 과정에서 수많은 경영 부실 신문간행물 회사의 파산되거나 파산 직전까지 가는 상황이 불가피할 것이다.

광고 등 성장가능성 ‘무한대’
최근 몇 년간 중국 정부는 점진적으로 신문 잡지에 대한 정책적 제한을 완화하고 있으며, 체계와 재산권의 개혁 시범 시행을 허용하고 장려하고 있다.
일부 회사는 사회자본과 해외자본을 끌어들이거나, 주권 개혁을 진행하거나, 직접 경영 자본을 유치하기도 한다. 미국의 IDG그룹 등도 투자를 통해 중국 미디어업계에 더욱 빨리 진입하기 위해 줄곧 시도해왔다.
중국 정부의 WTO가입 약속에 따라 도서, 신문, 간행물 소매에 종사하는 중외합자 경영 기업과 외자기업 설립이 가능하다.
따라서 한국기업들에게 있어 지금은 중국 신문간행물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기이다. 중국 신문간행업의 개혁과 개방이 걸음마 단계에 있기 때문에 많은 신문간행사가 활로를 찾기 위해 한편으로는 외자를 필요로 하고 있고, 또 한편으로는 선진화된 관리와 경영 노하우를 필요로 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신문강행물의 창간에 대해서는 여전히 심사비준 제도를 실시하고 있지 때문에 현재로서는 새로운 허가를 신청하는 것이 어렵다. 따라서 투자 의향이 있는 투자자라면 주식 출자 등의 방법을 통해 비교적 낮은 가격으로 경영이 부실한 간행물 회사를 사들여 중국 간행물 시장에서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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