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중에 중소기업협동조합이 주최하는 2개의 굵직한 국제전시회가 개최된다.
제18회 서울국제문구전시회가 한국문구공업협동조합(이사장 우동석) 주최로 16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3층 대서양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10개국 150여개사의 최신 학용품 및 사무용품과 미술ㆍ디자인재료 컴퓨터소모품 등 각종 문구제품에서부터 원부자재와 가공기계 등이 전시되며 해외 바이어와 국내 유통업자를 대상으로 한 수출입 등 거래상담도 추진된다.
이번 전시회는 특히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 참관객의 참관을 유도하고 있다. 온라인 통신의 일반화 등으로 위축돼 가고 있는 카드쓰기문화를 되살리기 위한 일환으로 ‘사랑의 카드보내기 운동’, 잊혀져 가는 절약정신을 고취하고 환경보호의식을 일깨우기 위하여 몽당연필을 새 연필로 교환해주는 ‘몽당연필 교환행사’, 최근 선진국에서 인기리에 확산되고 있는 새로운 형태의 생활공예인 파치먼트공예와 종이접기 및 크리스털 조각공예 등에 대한 작품전과 체험교실을 겸한 주부와 학생을 위한 취미·부업 체험교실이 마련되는 등 볼거리가 풍성하다.
한편 대한가구공업협동조합연합회(회장 최창환)는 이달 27일부터 31일까지 코엑스에서 ‘2004 서울국제가구 및 목공기계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 200여개 업체와 해외 10개국 50여개 업체등 총 250여개 업체가 참여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방문객의 관심을 크게 끌 것으로 보이는 각국의 기본 컨셉은 ‘엔틱스타일과 친환경 웰빙스타일’로 다양하고 한국의 전통적인 양식과 최근 웰빙 열풍에 따른 가구가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엔틱스타일은 말 그대로 고풍스런 스타일로 절제된 디자인이지만 장식이 가미되고 자연친화적인 느낌이 드는 가구 디자인의 한 양식.
또한 사무용 가구의 경우는 친환경퓨전스타일이 대세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전시회 관계자는 “현재 사무용 가구의 큰 흐름은 유연성 있는 가변형 사무가구의 개발 시도와 사무환경을 동시에 고려해 실용성을 중시하는 퓨전스타일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가구에 대한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돼 있을 뿐만 아니라 현직 교수들이 직접 참여하는 작품전과 가구디자이너들의 작품전 또한 볼거리다.

◇사진설명 : 서울국제문구전시회와 서울국제가구 및 목공기계전시회가 이달중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해 전시회 광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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