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박원순 서울시장 초청 정책간담회]
4개월 만에 회동…김 회장, 3차 추경 신속집행 강력히 요청
민선7기 후반 첫 일정 나선 박 시장 “예산 범위내 적극 반영”

#“서울시가 소기업·소상공인들이 최소한의 매출을 유지할 수 있도록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 주기 바란다.”   -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올 하반기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유망 스타트업육성, 스마트 제조혁신을 통한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에 매진해 나가겠다.”   -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지난 1일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왼쪽 세번째) 주최로 열린 ‘박원순 서울시장 초청 정책간담회’에서 박 시장(왼쪽 두번째)이 행사 시작에 앞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지난 1일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왼쪽 세번째) 주최로 열린 ‘박원순 서울시장 초청 정책간담회’에서 박 시장(왼쪽 두번째)이 행사 시작에 앞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민선7기 후반기 첫 일정으로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는 중소기업계를 만나 지원을 약속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지난 1박원순 서울특별시장 초청 정책간담회를 열고 코로나 위기극복을 위한 중소기업계 현안과제를 전달했다. 이번 간담회는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3월 이후 4개월 만이다. 당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과 박 시장은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을 막고, 이에 따른 중소기업계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다양한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김 회장이 중소기업 공제기금 이차보전 지원 예산 확대와 서울시 PL보험료 지원사업 확대 등을 요청했고, 최근 서울시는 이 같은 중소기업 건의사항을 반영한 3차 추경안을 발표했다.

 

추경의 빠른 집행, 中企 회복 마중물로

김 회장은 이 같은 서울시 지원을 소개하며 지난 간담회에 건의한 중소기업 지원내용이 빠른 시간 안에 반영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던 중소기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3차 추가경정예산을 빨리 집행해 중소기업 위기 극복의 마중물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시장도 지난 3월 코로나19 초기에 서울시가 추진한 사회적 거리두기캠페인에 중기중앙회와 중소기업의 적극적인 동참에 고마움을 표했다. 중기중앙회는 지난 3월 서울시와 간담 이후 재택근무를 전면 실시하고, 전 회원사에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을 독려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김남수 서울중소기업회장을 비롯한 서울 지역 중소기업계 대표와 김영신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정민오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 강경훈 서울지방조달청장 등 서울지역 중소기업 지원기관장 및 서울시 관계자들이 참석해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다양의 중소기업계 지원방안이 논의됐다.

김기문 중기중앙회회장은 서울시의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포스트 코로나 선점 노력등 코로나19 극복 의지에 중소기업계는 상당히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면서도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을 감안해 협동조합 추천제도를 서울시가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산하기관에도 관련 제도가 활발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독려해달라고 당부했다.

 

글로벌 수출 지원센터 설치 요청

이 밖에도 서울지역 중소기업들은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어려움을 토로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현안 과제를 전달했다. 김남수 서울중소기업회장은 중소기업 판로개척을 위한 인프라 마련을 요청했다. 김남수 회장은 많은 중소기업들이 해외진출 기회가 축소되면서 글로벌 역량 강화 기회가 박탈되고 있다서울지역 중소기업의 위기극복을 위해 글로벌 원격 온라인 수출상담 시스템 구축 등 언택트 글로벌 마케팅 지원센터 설치에 서울시가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상암 DMC지역 지정용도 의무사용비율 및 기간규제 완화 협동조합 추천제도 등 활용 소기업 제품 구매확대 노란우산 희망장려금 지원대상 및 금액 확대 대기오염물질배출 방지시설 유지관리 지원 등 서울 지역 중소기업과 협동조합 애로해소를 위한 10건의 현안 과제가 건의됐다.

이에 박원순 서울시장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위기 극복을 위해 중앙회와 협력하고 현장에서 건의한 내용도 예산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적극 검토해 반영하겠다고 화답했다. 박 시장은 중소기업이야말로 우리나라 모든 산업과 고용시장의 중추라며 코로나19로 중소기업이 어려워진다면 국가적인 손실이다. 모든 종합적인 노력을 기울여 중소기업을 보호하고 포스트 코로나국면에서 더욱 발전하도록 서울시가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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