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판매업 생계형 적합업종 제외시 무기한 투쟁할 것”

자동차매매업계 중소기업들이 현대·기아차 등 완성차 제조업체의 중고차 시장 진출 시도를 규탄하며 중고차 판매업이 생계형 적합업종에 지정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회장 신동재)는 8일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진행 중인 중고차 판매업이 생계형 적합업종에서 제외된다면 전국의 사원과 그 가족 30만명이 생존권 사수를 위해 무기한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회는 지난해 2월 소상공인 단체로서 중고차 판매업의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을 신청했다. 하지만 1년 5개월이 지난 현재에도 적합업종 지정이 중기부 심의 단계에 머물러 있는 중이다.
그 가운데 지난 2일 중기부가 개최한 ‘중고차 판매업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관련 업계 의견청취 간담회’에서 한국자동차산업협회 관계자가 참석해 국내 완성차 제조업체들이 중고차 시장에 진출할 뜻을 밝혔다.

이에 연합회는 “그동안 중고차 시장에 진출하지 않을 것과 같은 태도를 보여왔던 국내 완성차 제조업체들이 중고차 시장에 진출하려 한다”며 “완성차 제조업체의 시장 진출을 저지하고 생존권 사수를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강력히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회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중고차 시장은 매우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으며 이런 상황을 고려하면 완성차 제조업체의 중고차 시장 진출은 소상공인 위주의 현 중고차 시장을 붕괴시킬 것이 불 보듯 뻔하다”며 “중고차판매업이 생계형 적합업종에서 제외된다면 생존권 사수를 위해 무기한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