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원/달러 환율은 하락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4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3.2원 내린 달러당 1192.3원을 나타냈다.

환율은 3.0원 하락한 달러당 1192.5원으로 출발한 뒤 1192원 근처에서 좁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세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지만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랠리를 펼치는 등 위험자산 선호 심리는 쉽게 꺾이지 않는 분위기다.

전날(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나스닥 지수는 148.61포인트(1.44%) 상승한 10,492.50을 기록했다. 또다시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최근 중국 증시 상승 흐름에 연동한 위안화 강세도 환율 하락 압력을 더하는 요인이다.

다만 1180원 후반에서의 지지선 형성 흐름, 코스피 시장에서의 외국인 순매도 지속 등은 낙폭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아시아 증시 상승, 위안화 강세에 연동돼 하락 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지만, 장중 차익 실현 물량 등에 낙폭이 제한돼 1190원 초반을 중심으로 등락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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