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와 제자 학생들이 힘을 모아 벤처기업을 창업, 화제가 되고 있다. 신라대 패션산업학부 권영아 교수(45.여)와 권 교수의 제자들로 구성된 신라대 창업 동아리 아란니트 회원들이 최근 섬유패션제품 전문벤처기업인 ‘에코텍스’를 설립했다.
대학 내 자연관에 살림을 차린 에코텍스는 앞으로 외부 전문업체와의 산학협동을 통해 고부가가치의 디지털 섬유패션 제품의 개발 및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권 교수는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피복과학으로 석·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그동안 국내외 섬유 및 패션관련 업체와의 산학협력을 통한 고부가가치 고품질 텍스타일 개발에 주력해온 텍스타일 전문가.
그리고 2002년 중기청 아이템경진대회 입상, 2004 대학 최우수 동아리로 선정된바 있는 아란니트는 신라대 패션산업학부 패션소재산업전공 대학원생 및 학부생으로 구성된 창업동아리. 에코텍스는 이러한 스승의 전문성과 제자들이 열정이 만들어낸 사제(師弟) 기업인 셈이다.
‘황금알 거위’로의 부상을 꿈꾸고 있는 에코텍스는 이미 첨단 텍스타일 전문 CAD/ CAM 장비를 구축하고 특수기능복, 인테리어용 텍스타일, 카패브릭 액세서리, 애견의류, 건축용 시트벽지 등 각종 선염과 날염, 니트 신제품 개발 및 상품화 시스템을 갖췄다.
특히 에코텍스는 기존의 아날로그 방식의 섬유패션산업기술에서 벗어나 첨단화된 친환경적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최신 섬유패션제품 개발 및 생산에 주력할 계획이어서 관련 업계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에코텍스는 연구과제 수행과 신제품 개발 등으로 벌어들인 수익금을 활용해 패션산업학부 소속 학생들의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권영아 교수는 “강단의 지식과 기술을 활용해 제자들과 함께 벤처기업을 설립함으로써 학생들의 실무능력을 배양하고 취업 및 창업을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어 보람이 크다”며 “기술 개발 및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해 외부 기업을 능가하는 전문화된 기업으로 육성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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