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코로나 2차 발병 땐 회원국 일자리 8000만개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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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코로나 2차 발병 땐 회원국 일자리 8000만개 증발
  • 김재영 기자
  • 호수 2272
  • 승인 2020.07.13 1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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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개국 평균실업률 12%대 급등 전망
IMF 때보다 심각…한국은 4∼5%대

코로나192차 발병할 경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의 올해 실업률이 두 자릿수대로 치솟을 수 있다고 OECD가 전망했다. 우리나라는 올해 4분기 5.1%, 내년 4.7%로 다소 양호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OECD는 지난 7(현지시간) ‘연례 고용전망보고서에서 37개 회원국 평균 실업률이 올해 4분기 12.6%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말 5.3%의 갑절을 웃도는 전망치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는 ‘2차 발병시나리오를 가정한 것이다12%대 실업률은 OECD 회원국 전체 일자리 66600만개 가운데 약 8000만개가 사라진다는 의미다.

내년 실업률은 다소 하락하면서 8.9%를 나타낼 것으로 봤다. 코로나19가 지속해서 감소하는 최상의 시나리오하에서도 실업률이 올해 4분기 9.4%를 기록하고, 내년에는 7.7%로 소폭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보다도 훨씬 심각한 일자리 위기에 직면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OECD는 우려했다. 당시 OECD 평균 실업률은 최고 8.66%를 기록한 바 있다.

회원국별로, 미국의 실업률은 올해 4분기 12.9%, 내년에는 11.5%를 각각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 ‘2차 발병을 가정한 수치다.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억제된다면 올해 4분기 11.5%, 내년 8.5%로 소폭 낮아질 것으로 OECD는 전망했다.

우리나라의 실업률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됐다.‘2차 발병시나리오에서 올해 4분기 5.1%, 내년 4.7%를 각각 나타낼 것으로 OECD는 예상했다. 코로나19가 감소하는 낙관적 시나리오에서는 올해 4분기 4.8%, 내년 4.4% 실업률을 각각 내다봤다.

전 세계 일자리가 줄면서, OECD 평균 노동시간은 코로나19 사태 직후 첫 3개월간 12.2% 감소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금융위기 당시인 200810~12월 노동시간이 1.2% 줄어든 것과 비교하면 10배에 달하는 수치다.

일자리 위기는 글로벌 성장절벽을 고스란히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된다앞서 OECD는 지난달 발표한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코로나192차 확산이 현실화하면, 세계 경제 성장률이 -7.6%까지 추락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2차 확산이 없는 경우에는 6.0% ‘마이너스 성장을 예상했다.

이에 따라 고용시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도입한 지원정책들을 성급히 철회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은 보고서에서 코로나19 위기가 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면서 회원국들이 단계적으로 경제활동을 재가동하는 상황에서 거시경제 정책과 분야별 정책의 조합으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뒷받침하는 게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다만 세부적으로는 보편적인 고용보조금 지원을 줄이고, 여전히 셧다운 상태에 놓인 특정 부문에 초점을 맞출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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