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 높을 수록 퇴사율 높아

취업난이 심각한 상황에도 청년 취업자 10명 중 5명은 첫 직장을 1년 안에 그만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노동경제학회가 최근 발간한 노동경제논집 '첫 일자리 이탈 영향요인 분석'에 따르면 청년 취업자의 50.2%는 처음 다닌 직장을 1년 안에 퇴직했다.

1년 이상 2년 미만 다닌 이들은 18.9%, 2년 이상 4년 미만은 18.7%였고 첫 직장을 4년 이상 다닌 청년은 12.2%에 불과했다.

 

기사와 무관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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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별로는 대졸 이상 취직자 중 1년내 퇴사 비율이 55.4%로 가장 높았고, 고졸 이하가 49.2%, 전문대졸 41.2% 순이었다.

황광훈 한국고용정보원 책임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상당수 청년 취업자는 직장에 만족하지 못하고 고임금 및 정년이 보장된 일자리, 자신에게 맞는 일자리를 찾기 위해 이직을 경험한다"며 "하나의 탐색 과정일 수 있으나 빈번한 이직은 노동 숙련을 어렵게 하고 근로조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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