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부터 서울시 포함 전국 128개 시군구에서 사용가능

앞으로 전국민의 80%가 교통비를 최대 30%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광역알뜰교통카드(알뜰카드) 사업대상 지역이 17일부터 서울시 전역으로 확대된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알뜰카드는 대중교통 이용을 위해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에 비례해 최대 20%의 마일리지를 지급하고, 카드사가 약 10%의 추가할인을 제공하는 교통카드다.

현재까지 서울시는 알뜰카드 사업에 자치구 단위로 참여해 5개 구(종로·중구·구로·서초·강남) 주민들만 알뜰카드를 사용할 수 있었다. 이번에 시 차원에서 사업 참여를 결정함에 따라 서울시민 누구나 알뜰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또 대상지역이 128개 시·군·구로 확대돼 전국 인구의 80%가 알뜰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광역알뜰교통카드 사업 대상지역 [제공=국토교통부]
광역알뜰교통카드 사업 대상지역 [제공=국토교통부]

 

알뜰카드 이용자는 이달 10일 기준 8만여명으로 20∼30대 이용자가 82%를 차지한다. 서울시 참여를 계기로 이용자는 조만간 1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알뜰카드 이용희망자는 광역알뜰교통카드 누리집(http://alcard.kr)에서 카드를 신청·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다.

또 올해 하반기에는 스마트폰으로 알뜰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제로페이형 모바일 광역알뜰교통카드'를 도입해 편의성을 높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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