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이웃들 사업’은 코로나19시대 어둠 밝힐 ‘한줄기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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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이웃들 사업’은 코로나19시대 어둠 밝힐 ‘한줄기 빛’
  • 중소기업뉴스
  • 호수 2273
  • 승인 2020.07.2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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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나눔 칼럼] 정대영 한국사회복지협의회지역복지지원단장
주민이 소외계층 상시 발굴, 지역복지공동체 구축 한몫
정대영 한국사회복지협의회지역복지지원단장
정대영 한국사회복지협의회지역복지지원단장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 빅데이터 등으로 대변되는 4차 산업혁명은 클라우스 슈밥이 말한 것처럼 전 세계의 사회, 산업, 문화적 르네상스를 불러올 과학기술의 대전환기로 우리의 삶을 크게 변화 향상 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한편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저출산, 고령화, 인구절벽, 대량실업, 인간성 상실, 양극화 등 다양한 사회문제가 심화되고 이러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지역사회 중심의 사회복지공동체를 구축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발생한 코로나19의 장기화는 이러한 사회문제를 더욱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여기서 특히 주목해야 할 것은 우리 사회의 복지사각지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다. 복지사각지대는 특성상 발굴이 쉽지 않고 갑작스러운 질병, 사고, 실직 등과 같이 긴급하거나 돌발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 복지사각지대 문제는 어제, 오늘만의 문제는 아니다. 2011년 공중화장실에서 생활하던 삼남매 사건은 국민들에게 크나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이 사건으로 복지사각지대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공공복지 전달체계의 한계를 절감하는 계기가 됐고 민간차원의 복지소외계층 상시 발굴체계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를 계기로 2012년 좋은이웃들사업(복지소외계층 발굴 및 민간자원연계지원사업)이 출발했다. 좋은이웃들사업은 2012년 한국사회복지협의회를 중앙 수행기관으로 하고 시군구사회복지협의회가 중심이 돼 전국 30개 시군구에서 시작됐다.

그 후 2013년에 40, 201460, 2015년부터 현재까지 100개 시군구로 사업지역이 확대돼 실시 중 이다.

좋은이웃들사업은 지역사회 주민이 좋은이웃들 봉사자로 참여해 해당 지역 내에서 복지 소외계층을 발굴해 시군구사회복지협의회에 신고하면 시군구사회복지협의회에서 발굴대상자에 대해 초기상담 및 욕구조사를 실시한다. 발굴된 대상자는 우선적으로 읍면동주민센터와 시군구청 희망복지지원단을 통해 공공에서 지원 가능 여부를 결정한 후 공공지원이 가능하면 공공에서 지원을 하고, 공공의 지원대상이 아닌 경우에는 시군구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지역사회의 민간자원을 개발해 연계ㆍ지원해 주고 있다.

쉽게 말해 우리 동네의 소외된 이웃을 동네 주민이 발굴해서 우리 동네 중소기업, 자영업자, 주민 등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자원으로 소외된 이웃을 돕는 사업인 것이다.

코로나19 시대에 좋은이웃들사업이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이유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로 실직하거나 소득이 줄고 빚이 늘어 복지사각지대에 놓이게 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공공의 사회안전망에서는 일정기간의 시간이 지나야만 지원대상자 여부를 확인할 수 있고 이후에 지원이 가능하지만 좋은이웃들사업은 지역사회 곳곳에 있는 좋은이웃들 봉사자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도움이 필요한 소외된 이웃을 바로 발견할 수 있고 이들을 또 바로 도울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기업의 사회공헌이라고 하면 뭔가 많은 예산 지원과 많은 물품 후원 등을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코로나19시대에 지역사회에 기반을 둔 중소기업들이 지역사회를 위해 십시일반하는 마음으로 기부를 할 수도 있고 임직원들이 좋은이웃들 봉사자로 참여해 소외된 이웃을 찾아 돕는 데 함께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작은 활동들이 하나 둘 모여 하나의 지역복지공동체를 만드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 여기서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어려운 시기에 고통을 함께하고 나누고자 하는 마음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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