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13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달러당 1199.7원을 나타냈다. 지난 24일 종가보다 1.8원 내렸다.

지난주 유럽연합(EU)이 경제회복기금 7500억유로 지급에 합의하면서 달러화가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러시아와 싱가포르 등에서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속도를 내면서 그간 위축됐던 투자심리도 다소 풀렸다.

다만 미국과 중국 간 긴장감이 해소되지 않아 원/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내려가지는 않는 모습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최근 며칠 달러 약세가 가파르게 나타난 부담감과 미·중 긴장 등 때문에 앞으로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지는 못하고 방향성을 탐색할 것"이라며 "이번주 환율은 달러당 1190∼1210원 사이를 오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131.95원으로 지난 24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129.28원)보다 2.67원 올랐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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