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수장 만난 中企업계 “조합추천 수의계약 적극 활용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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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수장 만난 中企업계 “조합추천 수의계약 적극 활용해달라”
  • 손혜정 기자
  • 호수 2274
  • 승인 2020.07.27 1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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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변창흠 사장 초청 간담회 … 공공조달 관련 현안 봇물
구매 확대·적정단가 보장 요구에 변 사장 “해결책 지속 모색” 약속
지난 23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LH-KBIZ 상생협력 간담회’에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오른쪽 두번째)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지난 23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LH-KBIZ 상생협력 간담회’에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오른쪽 두번째)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중소기업계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중소기업제품 구매 확대를 요청하고 나섰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중소기업의 판로지원과 애로 해소를 위해 지난 23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코로나19 사태로 극도로 어려워진 중소기업 경영환경을 대변하듯 많은 현안들이 쏟아졌다. 특히 매년 약 5조원의 중소기업제품을 구매하고 있는 LH의 영향력을 감안해 공공구매 관련제도 개선 및 적정단가 보장에 대한 의견이 전달됐다.

김화만 대한가구산업협동조합연합회장은 조합추천 수의계약 제도를 관련기관에서 보다 활성화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조달청이 지난 2월 광고물 및 인쇄물 등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으로 지정한 30개 품목에 대해 조합추천 수의계약 제도를 활용한 구매대행을 시범 운영하고 있지만 홍보 부족 등으로 실적이 저조하기 때문이다.

김화만 회장은 조합추천 수의계약제도는 금액이 5000만원 이하인 제품에 대해 가격심사만으로도 물품구매가 가능해 구매 담당자의 행정적인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장점이 있다협동조합 및 관련 산업발전을 위해 관련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도 소액수의계약 활용을 당부했다. “정부가 지난 4월 발표한 공공계약절차 완화 방안에서 수의계약 제도의 한도를 1억원까지 상향하기로 발표한 이후 구체적인 실행방안이 이달 중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정부가 협동조합 및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관련 제도를 마련한 만큼 적극적인 홍보와 활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재난극복을 위한 행정제재 조치 완화적용 건의도 있었다. 곽기영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부정당업자 조치를 받은 중소기업은 최대 2년간 공공조달시장에 참여할 수 없는 부정당제재제도 개선을 요청했다.

곽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민간수요가 끊긴 상황에서 부정당업자 제재 조치를 받은 중소기업들은 극심한 수요부진으로 폐업직전의 위기에 빠져있다비상상황임을 감안해 입찰참가제한을 완화해달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참석자들은 공사용자재 직접구매(분리발주) 등 중소기업계의 판로확대와 적정단가 보장을 요청하면서 우수단체표준제품 및 단체표준 활성화 대금지급기간 단축 시험성적서 제출방식 개선 등 관련 제도에 대한 13건의 건의를 전달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LH의 중소기업 제품 구매확대와 제도개선으로 중소기업들이 우리 경제회복에 기여하는 계기를 마련해 달라고 요청하며, “중소기업들도 기술개발을 통한 품질향상에 최선을 다하는 등 국난극복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변창흠 LH 사장은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고용이 늘기 위해서는 결국 중소기업이 살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번 간담회에서 청취한 애로사항 및 제도개선안에 대해 해결방안을 모색함으로써 중소기업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부터 이어 오고 있는 양 기관의 동반성장 방침의 일환으로 코로나19 사태에서 국가경제 회복을 위해서는 중소기업 판로확대 지원이 필요하다는 공감대에서 마련됐다. 양 기관은 향후에도 제도개선 성과 점검 및 상생협력 방안 마련을 위해 정례적으로 만나 협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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