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IZ Insight] 비대면 소비시대 中企의 시장전략
상태바
[KBIZ Insight] 비대면 소비시대 中企의 시장전략
  • 중소기업뉴스
  • 호수 2274
  • 승인 2020.07.27 11: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로 안전 소비 가속
물류 일괄처리 시스템 필수

빅데이터 활용이 성패 좌우
온라인·오프라인 결합 시급
옥경영(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
옥경영(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

코로나19로 민간소비가 극감하면서 내수침체가 심화되고 있다. 중소기업 경기실적은 2분기를 지나면서 조금씩 상승하고 있지만, 7SBIS 전망도 악화 상태를 나타낼 것으로 발표돼 중소기업 경기는 여전히 풀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중소기업은 내수가 코로나19 이전으로의 회복을 기대하기보다는 오히려 코로나19로 급변하고 있는 소비환경을 파악하고 시장에 대응하는 전략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

, 코로나19로 인해 변화하는 시장에 새로이 창출되고 있는 소비 환경과 소비자 행태를 파악하고 이에 대응함으로써 내수 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는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시장 환경 변화는 비대면 소비환경의 가속화라고 할 수 있다. 기존에 대면으로 이뤄지던 소비 활동들이 제한되면서 비대면 소비가 일상적인 영역으로부터 비일상적인 영역까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타인과의 대면이 발생하지 않는 소비 공간으로 집이 선호되고, 집에서 발생하는 소비가 늘어 음식 배달과 같은 서비스 이용은 올 513206억원으로 3년 만에 6배가 증가했다.

비대면 소비에 대한 소비자 경험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이는데, 서울연구원의 올 2분기 서울시 소비자 체감경기와 비대면 경제분석에 의하면 코로나19 상황에서 비대면 소비활동을 경험한 사람의 80.1%가 코로나19이후에도 비대면 소비를 계속하겠다고 응답하고 있다. 이제 비대면 소비환경은 대면과 더불어 일상적인 소비환경이 되고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오프라인 소비 환경의 변화에서는 소비공간의 안전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트렌드도 나타난다. 안전한 소비공간에 관한 요구는 소비자 구매의사결정에서 선택 기준으로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안전한 소비는 생존과 직접적으로 관련되는 제품의 소비 급증으로 나타나기 시작했고, 점차 전반적인 소비영역으로 강화되고 있다.

이상과 같은 급속한 소비환경의 변화에 대한 중소기업의 대응으로 비대면 소비 요구에 대한 맞춤화, 비대면 유통 환경 구축, O2O 환경으로의 확장 등을 제안할 수 있다.

먼저, 비대면 소비환경에서 나타나는 소비 가치들을 세분화하고 개인화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모색해야 한다. 비대면 소비환경에서 소비자는 주문한 제품의 배송에 대해 신속성 및 경제성, 그리고 비대면 서비스 이용 시 편리성 등에 대한 요구를 증가시키고 있다.

이렇게 새로이 강화되는 소비자의 요구들은 파악하기 위해서는 빅데이터 정보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며, 이러한 시스템을 통해 수집된 고객 데이터를 분석함으로써 적절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다음으로 비대면 소비환경에 적절한 혁신기술과 스마트한 유통 환경을 구축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자사 비지니스에 비대면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또한 주문받은 제품을 입고하고, 선별, 보관, 포장, 배송에 이르는 전 과정을 통합 처리하는 물류 인프라인 풀필먼트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나가야 한다.

풀필먼트는 비대면 소비환경에서 나타나는 빠르고 경제적인 구매에 대한 소비자 요구를 충족시킴으로써 지속 구매를 가능하게 하며 충성고객 확보에도 기여할 수 있는 것이다.

오프라인을 중심으로 비즈니스를 하는 중소기업의 경우 새로이 창출되는 소비자 요구에 부합하는 차별화된 소비 경험을 개발해 제공하거나, 오프라인을 온라인과 결합하는 O2O 환경을 구축함으로써 차별화된 소비 경험을 확대시키고 강화시킬 수 있다.

 

- 옥경영(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