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에서 기업인들이 베트남행 전세기 탑승 수속을 위해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 이날 중소·중견기업 220개사, 대기업 17개사, 공기업 4개사 등 241개사의 571명을 시작으로 8월까지 총 1500여명이 꽝닌성, 빈푹성 등으로 출국한다.
지난 22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에서 기업인들이 베트남행 전세기 탑승 수속을 위해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 이날 중소·중견기업 220개사, 대기업 17개사, 공기업 4개사 등 241개사의 571명을 시작으로 8월까지 총 1500여명이 꽝닌성, 빈푹성 등으로 출국한다.

정부가 주요 경제단체와 협력해 베트남과 중국에 전세기를 띄워 특별입국을 추진했다. 이번 특별입국으로 베트남에는 약 1500, 중국에는 159명이 입국할 수 있다는 것이 정부 측 설명이다.

특히 베트남의 경우 지난 4월 추진된 특별입국의 4배가 넘는 규모로 대폭 확대된 만큼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베트남 진출 국내 중소기업에게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로 인한 세계 각국의 입국 제한 조치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정부가 주요 경제단체와 협력해 핵심경제협력국인 베트남, 중국에 대한 전세기 특별입국을 추진했다. 이번에 추진된 베트남 특별입국은 지난 22241개사 571명을 시작으로 8월까지 꽝닌성, 빈푹성 등으로 출국한다.

또한 중국 특별입국의 경우 최초의 중소·중견기업 특별입국으로서 지난 2357개 기업의 159명이 전세기를 통해 중국 광둥성으로 출국 했다.

기업인들은 현지 도착 이후 14일간의 격리를 거친 후 사업장으로 이동해 업무를 개시하게 되며, 격리기간 중 방역 및 건강과 안전을 위한 조치와 함께 현지적응을 돕기 위한 경제·문화 등 비대면 교육프로그램을 제공받게 된다.

이번 베트남·중국 기업인 특별입국은 산업부·외교부·주베트남한국대사관·주광저우한국총영사관· 코트라 등 정부부처와 대한상공회의소·무역협회 등 경제단체가 긴밀하게 협력해 기업수요접수, 비자발급, 전세기 섭외 등을 진행해 성사됐다.

베트남은 지난 4월 말 중소·중견기업 필수인력 340명의 특별입국 이후 기업인들 중심으로 추가 입국수요가 약 4000명이 접수됐다. 이번 특별입국이 베트남 진출 중소기업에게 숨통을 틔워줄 뿐 아니라 가족들의 특별입국까지 지원함으로써 현지 진출 기업인들의 현지생활 안정과 업무효율 향상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부는 중국은 정기 항공편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기존 대기업 중심으로 진행되던 전세기 특별입국을 최초로 중소·중견기업으로 확대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특별입국으로 코로나19 확산 이후 필수인력 입국제한, 설비도입 지연 등으로 현지 사업 추진에 차질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기업들의 애로해소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지난 22일 기업인 베트남 출국 계기 인천공항에서 개최된 기업인 환송 간담회에서 박복영 대통령 직속 신남정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특별입국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 및 상대국 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해나갈 예정이며, 기업들의 입국제한애로를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 고도화도 함께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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