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명이 만드는 더 행복한 세상] 박종광 휴덴스 대표이사
신사옥 완공, 연매출 300억원 기대
국산화 앞장, 수입의존도 대폭 낮춰
올해 대한민국 산업대상 수상 영예

발명(發明)은 아직까지 없던 기술이나 물건을 새로 생각해 만들어 낸다는 뜻이다. 본지는 한국발명진흥회와 공동기획으로 발명이 국제, 교육, 사업의 관점에서 바꾼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꿨는지 알아본다. 지난 주에는 발명교육을 받으면서 자신의 진로를 설계한 사제지간을 소개했다. 이번 주는 국내 중소기업이 이뤄낸 새로운 발명 성과를 조명한다.

2013년 설립된 휴덴스는 광주광역시에 있는 의료기기제조업체로 치과용 합금, 치과용 레진 등을 생산하는 업체다. 지난해 4세대 인공뼈 재료인 OCP(인산8칼슘, Octacacium hosphate)를 세계최초로 양산 기술 개발에 성공해 업계를 놀라게 했다. 뼈의 주요 성분인 칼슘(Ca)과 인(P)으로 구성된 OCP는 차세대 골이식재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일본 수입에 의존하던 치아 절삭 기구인 카바이드버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 하는데 성공하면서 국내 시장의 60% 정도를 점유하고 있다.

박종광 휴덴스 대표
박종광 휴덴스 대표

박종광 대표이사는 지난해 뼈재생 효과가 큰 인산칼슘 합성과 대량생산 기술을 확보했다설립 때부터 수많은 박사급 연구인력을 채용하는 등 제품 국산화를 위해 공들여 왔고, 현재는 일본 제품 경쟁력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설립때부터 박사급 인력을 채용하기 시작한 휴덴스는 전체 직원이 25명이 안되지만 연구원이 8명이고 박사급 인력이 5(20%)이다.

인력을 확보한 휴덴스는 양산 시설을 확대하기 위해 올해 7월에 광주 첨단2단지에 신사옥과 공장을 완공했다. 공장 내에 약 396(120) 규모의 클린룸 시설도 구축했다. 박 대표는 새로운 시설에서 약 300억원의 연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특허청과 발명진흥회가 전국 우수 IP(지식재산)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개최한

휴덴스가 국산화에 성공한 10여종의 고분자 레진 제품
휴덴스가 국산화에 성공한 10여종의 고분자 레진 제품

2IP스타트업 로드데이에서도 2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합성골 제조 기술로 특허 4, 디자인 특허 2, 상표 1건 등 특허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IP스타트업으로 인정받아서 특허청과 발명진흥회가 선정하는 글로벌 IP스타기업’ 17곳 중 한 곳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선정된 기업은 전담 컨설턴트를 통해 맞춤형 컨설팅이 진행된며, 광주광역시와 특허청 지원을 받아 해외비용지원(출원, OA), 특허맵, 브랜드 개발 등을 진행할 수 있다.

지난해 8월 대표이사로 취임한 박 대표는 취임식에서 “100년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현장에서 열심히 뛰고 원칙을 지키겠다면서 변화를 탐색하고, 변화에 대응하고, 변화를 기회로 활용 사업의 관점과 사람의 관점을 적절히 조화해 발전 연구활동에 집중 조직에 긍정의 에너지를 불어 넣도록 할 것 창의적 경영시스템 구축 등 5가지 목표를 제안한 바 있다.

5가지 목표를 하나씩 이루고 있는 박 대표는 지난 5월에 ‘2020 6회 대한민국 산업대상에서 기술혁신대상을 수상했다. 취임 후 빠른 성과에 안주할 수 도 있지만 P사에서 20억원 투자 유치가 예정된 만큼 계속해서 발전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