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중 세계 최대 규모
행정부 당국자 가운데 최고위급

미국이 코로나19에 따른 이슈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가 시판 전 최종 단계의 임상시험에 돌입했지만 국가안보보좌관이 확진되면서 백악관에 비상이 걸렸다.

셀트리온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임상물질 생산 사진 [셀트리온 제공]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임상물질 생산 사진 [자료사진]

미국의 제약회사 모더나가 현지시간 27일 코로나19 백신의 3상 임상시험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즈는 이번 시험이 미국 내 89개 도시에서 3만명의 건강한 피실험자를 대상으로 이뤄진다고 보도했다. 대상자 가운데 절반은 백신을 두 차례 접종받고, 나머지 절반은 소금물로 만든 가짜약, 플라시보를 투여받는다. 
이번 3상은 지금까지 이뤄진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가운데 세계 최대 규모다. 

이번 시험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내년부터 연 5억회 투여분에서 최대 10억회 투여분의 백신이 생산, 배포될 수 있다. 
한편, 미국은 현지 시각 26일, 미국의 신규 확진자가 5만6천여 명으로 보름 만에 5만명 대로 떨어졌다. 하지만 백악관 주요 인사인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확진되면서 백악관에 비상이 걸렸다.

로버트 오브라이언은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지금까지 확진된 행정부 당국자 가운데 최고위급 인물이다. 대통령, 부통령과 같은 백악관 웨스트윙에 근무하면서 매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져있다. 

백악관은 대통령이나 부통령에게 노출됐을 위험은 없고, 국가안보회의 업무에도 차질이 없다고 강조했다.
 백악관 내 추가 감염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과 접촉한 일부 NSC 직원들은 검사를 받았고, 당분간 백악관 직원들의 검사도 순차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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