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기준 男 52억 3천만원 , 女 42억 6천만원
응답자 58.2% "나는 서민층"…'빈곤층'도 23.8%

한국의 성인남녀들은 자산 보유액이 46억5000만원은 있어야 부자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2040 성인남녀 2020명을 대상으로 '부자의 기준'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보유자산이 얼마나 있어야 부자라고 볼 수 있는가' 란 개방형 질문에 응답자 평균은 46억5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성별 응답을 살펴보면 남성이 52억3000만원으로 여성 42억6000만원보다 높게 부자의 기준치가 높았다.

그렇다면 성인남녀들은 자신이 경제적으로 어느 정도의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여길까? 조사 결과 스스로 '서민층'이라고 꼽는 응답이 58.2%로 가장 많았다.

이어 '빈곤층'이라 답한 응답이 23.8%로 4명 중 1명꼴로 높게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반면 '중산층' 을 선택한 응답자는 11.3%에 그쳤다. '부유층(1.1%)'이라 답한 응답은 '극빈층(5.6%)'을 꼽는 응답보다도 낮았다.

한편 성인남녀 대부분은 부자를 정의하는 진정한 기준으로 '경제적 잣대'를 사용하고 있었다.

진정한 부자의 기준이 무엇인지를 물은 결과 '일하지 않고 지금 혹은 지금 이상의 생활수준을 유지, 영위할 수 있다'가 24.8%로 1위에 꼽혔다. 2위는 '빚 없이 나의 경제상황을 유지할 수 있다(14.0%)'가 3위는 '고급차, 대규모저택 등 일정 수준 이상의 자산규모를 가지고 있다(13.9%)'가 각각 차지했다. 여기에 ‘내가 쓸 것 외에도 자녀 등 자손에게 물려줄 경제적 자산, 유산이 있다(12.6%)’, ‘생계, 급여, 평가에 연연하지 않고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을 할 수 있다'(11.9%), '노후가 준비되어 있어 노후 걱정이 없다(9.3%)'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제공=잡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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