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임시공휴일 중소기업 10곳 중 3곳도 못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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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임시공휴일 중소기업 10곳 중 3곳도 못쉰다
  • 이상원 기자
  • 승인 2020.08.0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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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임시공휴일 지정에 따른 중소기업 휴무계획 조사'
임시공휴일 지정효과 크다 "36.7%" vs 없다 "18.3%"...2배 차이

오는 17일 임시공휴일에 중소기업 10곳 중 7곳은 쉬지못하거나 휴무 여부가 미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2015년, 2016년 임시공휴일에는 중소기업의 61%, 63%가 쉬지 못했는데 이번 임시공휴도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지난 7월 29일부터 31일까지 3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시공휴일 지정에 따른 중소기업 휴무계획 조사'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중소기업의 절반이상(50.3%)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8월 17일 휴무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못했고, 휴무를 계획하는 중소기업은 10곳 중 3곳도(28.7%) 되지 않았으며, 휴무를 실시하지 않는 중소기업도 21.0%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의 임시공휴일 휴무 실시계획 [제공=중소기업중앙회]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2015년 임시공휴일(8월 14일)에는 중소기업 61%가, 2016년 임시공휴일(5월 4일)에는 중소기업 63%가 쉬지 못했다. 올해도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휴무에 참여하려는 중소기업들은 △정부의 내수 살리기에 적극 동참(62.8%)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으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심신회복 및 직원들의 사기진작(18.6%) △관공서, 은행 등 휴업으로 업무처리 불가능(14.0%)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휴무 미실시 이유는 △가동중단 시 생산량, 매출액 등에 타격이 큼(39.7%) △납품기일 준수를 위해 휴무 불가능(33.3%) 등 이었다.

한편, 임시공휴일의 지정효과에 대해서는, 코로나19로 가계소득과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휴일지정에 따른 소비개선 '효과가 크다'는 응답(35.7%)이 '효과가 작거나 없다'는 응답(18.3%)에 비해 두 배에 가깝게 나타났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지친 국민들의 휴식시간 보장과 내수진작 등 임시공휴일 지정에 대한 사회 전반적인 기대감은 크지만 상당수 중소기업은 매출액 감소나 납품기일 준수에 대한 걱정으로 휴무를 할 수 없거나 아직까지도 휴무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상황이다"며"임시공휴일을 감안한 대기업들의 납품기한 연장 등을 통해 많은 중소기업 근로자들도 임시공휴일에 적극 동참할 수 있는 분위기 확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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