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솔루션(공동대표 추안구, 박용관)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기가바이트급 광송수신 모듈을 개발했다.
오이솔루션은 최근 1년여의 연구 끝에 기존 광대역 수동형 광가입자망인 B-PON (Broad band-Passive Optical Network)방식보다 전송용량이 10배나 많고 전송거리는 2배나 긴 GE(Gigabit Ethernet)-PON 방식의 광송수신 모듈을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또 기존 제품들의 경우 광신호를 전기신호로 바꿔주는 방식이 수동형인데 반해 이 제품은 자동적으로 바꿔주는 능동형인데다 크기도 기존 제품보다 4분의 1정도로 작다. 가격도 기존 제품의 절반 수준인 40-50달러에 불과해 국제 경쟁력까지 갖췄다.
이 회사의 제품 개발은 지난해 10월로 삼성종합기술원 광전자랩장을 역임한 추사장이 삼성과 미국 루슨트테크놀러지 출신 연구원 19명을 규합해 광주시 북구 건국동 한국광기술원에 입주, 창업을 하면서 시작됐다.
이들 제품 개발소식이 해외로 전해지면서 최근 수출상담이 활발히 진행되는 등사업 전망이 아주 밝다.
회사측은 이번 제품 개발로 연간 10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되고 2008년에는 1천억원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
또 관련제품의 세계시장 규모는 연간 2조원에 달하고 매년 15%씩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추 사장은 “광산업에 가장 관심이 많은 곳이 광주여서 이곳에서 창업을 했다”고 창업 배경을 밝힌 후 “내년까지 5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2008년에는 1천억원의 매출을 올려 세계 3대 광송수신 모듈업체로 발돋음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오이솔루션은 광주테크노파크에 마련된 80평 규모의 공장을 중심으로 연말부터 본격 제품생산을 개시하고 2007년에는 평동산단에 3천평 크기의 공장을 지어세계시장 공락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