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속 중소기업특별위원회(위원장 최홍건)가 지난달 27일 오후 대구 성서공단내 대구기계부품연구원에서 개최한 ‘중소기업 현장애로해소 대책회의’에서 대구지역 중소기업 대표들은 정부의 적극적인 중소기업지원을 요구했다.
한국 OSC 정태일 사장은 구마고속도로 성서인터체인지-옥포간 도로 조기 확장, 남대구인터체인지 입체화 등을 요청했다.
또 제일보안 조동희 대표는 영천, 상주지역의 소상공인지원센터 설립, 철저한 창업지원 사후관리 등을 건의했다.
호영기계 김영호 대표는 “금융기관들이 섬유 또는 섬유기계 제조업체에 대한 지원을 꺼리고 있다”면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정책을 요구했다.
윤성광 성서공단이사장은 “외국인 근로자들에 대한 최저임금 적용, 하절기 동력비 부담 등이 중소기업들에게 원가부담이 되고 있다”며 개선책 마련을 요청하고 수출 중소기업들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환율방어를 희망했다.
명진섬유 석종달 대표는 “외국인 산업연수생의 체류기간을 현행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하고 벙커C유 가격을 인하해 달라”고 건의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최 위원장은 “대구 염색산업단지의 발전을 위해 염색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대구지역 중소기업인의 주 관심사인 구마고속도로 확장공사의 조기 완공을 위해 올해안에 관련기관간 협의를 완료, 내년초 착공하겠다”고 밝혔다.
또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공익근무요원 축소를 통해 보충역 산업기능요원을 추가 배정키로 했으며 중소기업의 관급공사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분리발주 의무화를 위한 법제화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금융기관의 중소기업 대출금 만기연장과 부동산 담보비율 상향 조정을 적극 유도하고 원자재 구입자금 추가 지원과 원자재 관련 특례보증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중기특위는 앞으로 관계부처 차관이 참석하는 중소기업 애로해소 대책회의를 전국을 순회하면서 매월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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