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기업 교육 현장을 다니면 자주 듣게 되는 말이 있다. 누구는 일을 잘하려고 노력하는데도 성과가 안 나와서 고민을 하고, 또 누구는 상사가 너무나도 일을 못 하는데다가 지시도 알아듣지 못하게 한다고 고민한다. 그런가 하면 어떤 사람은 부사수가 일을 너무 못 하는데 어떻게 무안을 주지 않으면서 알아듣기 쉽게 말할 수 있을지 고민한다.

일반적으로 기업에서는 직원들의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크게 두 종류의 교육을 한다. 업무 관련 교육과 관계 관련 교육이 바로 그것이다. 신입사원 교육부터 직급별 교육까지 단계별로 난이도에 차이는 있어도, 대부분 크게 이 두 가지로 나누어진다.

그렇다면 왜 기업에서는 이 두 가지 내용을 교육하는 걸까?

업무와 관계는 일을 잘하기 위한 필수 역량이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업무력은 회사 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기본 능력이라고 봐도 좋을 것이다.

일을 잘하고 못함은 문제 해결 능력에 따라 달라진다. ‘일 잘하는 사람의 업무 교과서는 그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춘 책이다. 일을 잘하는 사람의 문제 이해 능력은 일반 사람들과 어떻게 다를까?

전문가와 비전문가는 문제를 보는 시야에서부터 차이가 난다. 문제를 보는 시야에 따라 문제 해결 방법 또한 상황마다 달라지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일 잘하는 사람의 업무 교과서의 홍종윤 저자는 다양한 각도에서 입체적으로 문제를 바라볼 수 있도록 훈련할 것을 제안한다.

문제를 보는 시야를 훈련한 다음에 해야 할 것은 업무에 대해 제대로 소통할 수 있는 적절한 방법을 찾는 것이다. 보통 회사에서 업무를 진행하게 되면, 직급에 따라 두 가지 포지션으로 나누어진다. 업무에 적합한 행위를 지시하는 지시자와 그 지시에 맞춰 포즈를 취해야 하는 수명자(受命者,명령을 받는 사람)가 그것이다. 하지만 지시자와 수명자 둘 다 만족스럽게 소통이 이루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 지시자가 원하는 행동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수명자, 혹은 수명자가 이해할 수 없는 지시를 내리는 지시자 등 매번 갈등이 빚어지기 마련이다.

이에 홍종윤 저자는 지시자와 수명자가 서로 답답해하는 상황에서 벗어나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함께 일을 진행할 때 같은 방향으로 목적성을 가지고 업무에 임할 수 있게끔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일 잘하는 사람의 업무 교과서창의적인 인재가 될 수 있는 방법론을 알려준다. 저자는 창의적이지 않아 보이는 단순한 일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창의성을 불어넣을 수 있는 비즈니스 창의성이 무엇인지 알려주며, 이 아이디어를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표출할 수 있는 방법과 올바른 의사결정 방식도 제시한다.

일 잘하는 사람의 업무 교과서는 일머리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이들에게는 해결책을 찾을 수 있는 업무 교과서인 동시에 스스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지침서이다. 또한 일 못하는 동료 때문에 괴로워하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스스로가 일을 잘 못한다고 생각해서 고민에 빠져 있는 사람들에게 일 잘하는 사람의 업무 교과서는 회사의 동료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좋은 해결책이 돼줄 것이다.

 

- 일 잘하는 사람의 업무교과서(도서출판 사이다 / 2020. 7. 20 / 홍종윤 지음)

- 한국출판협동조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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